[트라우마] 여러 과거의 문제가 저를 붙잡아요
Layla YoonJung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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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화) 22:18
9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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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범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학교 1학년 신입생 입니다. 어린 시절, 5번의 입양과 가정폭력, 관계문제로 인해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제 친모는 교통사고로 죽고 친부는 살해되셨어요. 그때 저는 5살 이였지요. 친척들은 저를 맡고싶지 않으셨기에, 그대로 입양 절차를 밟았어요. 첫번째 부모는 준비가 덜 된 부모였고, 저는 그 부모님께 맞고, 심한 욕들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1년도 안되서 그 부부가 저를 다른 가정으로 입양을 보냈어요. 다행이도 그 부모는 사랑이 넘치는 좋은 분들이셨어요. 근데 어느날 방화범이 집에 불을 질렀고, 저를 제외한 모든 식구들이 죽었어요. 그날 제 친구들이 집에 와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저를 살리기 위해 친구들은 저를 혼자 배란다 주택 지붕에 올려주었지요. 그 후, 저는 다시 입양되었습니다. 돈 많은 부잣집에 갔는데, 아버지는 저에게 늘 욕을 하셨습니다. 다행이도 어머니는 정이 많으신 분이셨지만, 아버지는 늘 저보고 덜 떨어진 년이라 하거나, 너한테 투자한 돈이 얼만데 병신같이 사냐고 했어요. 또, 친구들은 이유없이 저에게 욕을 하며 웃는 모습도 싫고 걷는 것도 싫다며 괴롭혔어요. 그런 생활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 결국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그 다음 입양된 집은 마피아 보스인 아버지와 야쿠자 보스였던 어머니의 집이였습니다. 저는 원하지도 않던 후계자 수업과 잔인한 삶을 견디기 힘들었어요. 어느 날은 제가 집에서 도망치려하자 지하실에 가둬두고 4일동안 물과 밥도 주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저는 뭐든지 참고 가면을 쓰는 성격이 되었어요. 다른 어른들은 어리지만 성숙하고 이성적이다라며 칭찬하셨고, 저는 처음 들어본 칭찬에 힘입어 더욱더 곪아져 갔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외도가 나고, 어머니도 외도가 나셔서 저는 다시 입양되었어요. 마지막으로 만난 가족은 더 끔찍했어요. 아버지가 저를 입양해오시자, 원래 후계자였던 오빠가 저를 죽이려고 여러 짓들을 벌였었거든요. 운돟게 저는 살아남았지만, 그 과정에서 제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수도 없이 봤더니 저절로 자살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요. 8명의 친구들이 눈아 에서 피 튀기며 죽고, 손가락을 자르고, 고문하는 등 다양했지요.. 가끔은 제가 직접하도록 협박도 했어요. 다행이도, 한 NGO의 도움을 받아 작년부터 한국인 부부, 그리고 언니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부유하거나 유명한 사람들은 아니고 그냥 유복한 중산층 집안이지요. 아버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저를 때리거나 욕을 하시지만, 사과를 하신적은 한번도 없어요. 어머니도 아버지랑 비슷하시지만, 보통은 더를 사랑해 주시기에 정을 뗄 수가 없네요. 제가 이렇게 사랑받는 것도 너무 좋고... 근데 한국을 오고나서 과거의 상처들에 대한 트라우마가 병처럼 생기기 시작했어요. 밤에 과거의 일이 똑같이 꿈으로 일어난다거나, 비슷한 공간이나 상황 또는 말을 들으면 숨이 안쉬어 져서 죽을 것 같고, 누가 내 눈 앞에서 죽을까봐 늘 불안하고... 또 내가 쓸모없어질까봐 무섭고, 처음 3개월 동안에는 집 밨을 못나갔어요. 사람들이 무서워서... 하지만 지금은 밖에 잘 돌아다녀요.... 이 지독한 트라우마....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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