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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 자진퇴사를 종용당하는 것 같습니다.  

실직자 이름으로 검색 2024-02-24 (토) 04:14 8개월전 703
저는 40대 중반의 미혼여성입니다. 2월초 다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으로 퇴사하고 쉬는 중에 경리구한다는 구인공고에 지원해서 채용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너무도 바라는 사무업무를 보게 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삼일째 되던 날인데 첫날부터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출근 첫날 사무실 문이 잠겨 사장님이 나오실때까지 밖에서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왔고, 둘째날은 사무실 수리 볼 것이 있다며 4시에 퇴근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삼일째 되는 오늘 출근하여 봤더니 제 타임카드가 없어졌고 사장님은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안계셨습니다. 퇴근무렵토요일 출근여부가 궁금해서 전화드렸더니 토요일 격주휴무라고 하시며 그얘기는 이따 전화로 다시 얘기해 주겠다고만 하셨지만 연락이 없으세요.  그동안 해온 일은 책장에 꽂혀있는 서류를 들여다 보면 책장을 물걸레질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사무실에는 사장님 외에 저 혼자뿐이고 다른 직원이 있다고 하시는데 본 적이 없습니다. 근로계약서도 아직 안썼어요. 타임카드도 없어져서 근거가 사라져 그간 일한 노동의 댓가를 받을 수 있을지 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제가 여기 합격에 감사해서 타업체에서 온 면접제의도 뿌리쳤는데 사장님한테 속은 기분이 들어 너무 힘들어 미칠것 같아요. 3월부터 당장 생활비 벌 수 있는 길이 없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저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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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2-25 (일) 10:34 8개월전
지금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서 괴롭고 힘든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잃어버린 다른 기회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더욱 괴로운 것이구요. 그런 고통 속에서 가능한 방법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뙤약볕 속에서 그늘에 들어가는 것처럼 마음의 안정과 미래에 대한 차분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직장의 사장님과 확실한 고용여부에 대해 확답을 받는 것이 중요하니 그걸 계속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병행해서 사무직에만 연연하지 말고 좀더 눈을 넓게 열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보세요. 원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 시각이 좁아지면 마음도 급해지고 좋은 길도 못 찾습니다. 좀 돌아가더라도 가능한 일로 눈을 열면 마음도 좋아지고 능력도 확장되어서 더 중요한 위치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경험이 중요하니 그 경험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세요. 이러한 미래에 대한 준비로 마음이 괜찮아지는지를 일단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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