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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문제] 영업직 접대에 관한 고민  

안녕하세요, 영업직무에 근무한지 1년조차 안된 신입사원입니다.
최근 고객의 요청에 인해 여성분들이 나오는 노래방에 가게되었습니다.
사실 업무 특성상 고객(한국인)과 저의 상사(외국인)의 소통을 위해 제가 통역을 해야만 하는 자리였기에
평소에 이런 문화를 혐오하던 저는 일에 대한 책임감으로 자리를 지켜야만 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초이스'도 저는 완강하게 거절을 했고, 그냥 옆에서 통역만 해드렸습니다.
물론 저는 그곳에서 저 스스로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것만으로 너무 그 상황이 혐오스럽고 불쾌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그 자리에 가는것을 거절하기는 힘들것 같고,
또 그런자리에 가기엔 저 스스로 너무 떳떳하지 못할것 같아 고민입니다.
사장님이나 상사에게 이런 제 생각을 말해야할지, 조용히 이직을 준비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제가 만약 사장님이나 상사에게 이런 제 생각을 말한다면 그들은 제가 자신들을 경멸한다고 생각하진 않을지도 걱정입니다.(그들은 그런 문화를 좋아하기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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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3-04 (월) 17:56 6개월전
그런 자리에서 책임감을 가졌고 당당히 거절을 했다면 그 자체로 무척이나 잘한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했다면 그 다음에 꼭 이직을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계속되는 거절과 거부가 있다면 결국은 데리고 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 그러지 않더라도 여전히 거절하고 거부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걸 자부심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직장에서 자신을 어떻게 볼까라는 것은 유흥을 거부하든 거부하지 않든, 자신들을 좋게 보든 좋게 보지 않든 간에 업무와 실력 속에 있습니다. 본질을 이해하셔서 맡은 바 임무를 잘 감당하려고 하면 유흥의 유혹은 쉽게 물리칠 것입니다. 힘을 내셔서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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