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새글
  • 접속자(860)
  • |
  • 로그인
  • 회원가입

 clogo1.png

[가정문제] 가정문제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아빠는 "마음이 여린 사람"인데, 술 마시면 본성이 나와서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사람이 됩니다

어렸을 때 엄마한테 폭력쓰는 모습도 수차례 봤고 물건 부수고 그랬던 게 기억에 있어요

 본론을 말하자면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는 따뜻하고 다정하며 말이 잘 통하는 엄마였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아빠랑 저랑 싸우려고 하면 엄마가 중재하는 일이 많았구요 옛날부터 아빠랑 저는 안 맞았어요
근데 그런 엄마가 없어지니 작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아빠랑 싸우게 됐어요
언성도 높이면서.

근데 하도 싸우고 다시 그럭저럭 잘 지내면서 아빠도 노력하고 저도 예전보다는 아빠를 이해하게 되긴 했어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많이 싸우네요..

싸우는 이유를 많이 생각해봤는데 이렇게인 것 같아요

1. 아빠가 평소에 짜증이 많아서 말을 예쁘게 안 하는데, 저도 그거 듣고 덩달아 기분이 나빠지니 같이 짜증내다 싸우게 되는 일이 많음
2. 아빠가 평소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서 같이 있기가 싫음 (툭하면 티비보다가 얼평+ 돈 많은 사람들에 대한 열등감 표출: 금수저만 되는 세상이다 있는 것들만 저러고 사니 참,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을 보고 저거 빽 있는 거다, 궁금하지도 않은데 쟤도 금수저라더라)
3.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며 본인 말만 맞다 우김: 말도 안되는 말을 하면서 자기 말이 맞다 우겨요 거기서 제가 아니라고
정정해줘도 아니라니까~~라니까 라면서 화를 냅니다
4.진심어린 사과를 들은 적이 없어요 뭐 저도 사과를 제대로 한 적이 없어서 할 말은 없네요..

이게 다 제 합리화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저 이유예요..
너무 말도 안 통하고 저런 게 너무 쌓이니까 아빠라는 사람 자체가 싫어진 것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언제 한 번은 이야기 하다가 예전에 엄마한테 폭력썼던 그 일들 얘기가 나왔는데, 맞을만해서 맞았다나.. 추잡한 얘기를 하더군요
마음은 여리면서 자존심은 세가지고 말이 저렇게 나왔던 건지 사고방식이 저런 건지 ㅋㅋ

지금 제일 큰 고민은 아빠가 예전보다는 그래도 저런 게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아빠가 조금만 짜증을 내도.. 조금만 우겨도
오히려 이제 제가 더 크게 화내게 되더라고요. 실제로 맞는 말을 아니라고 본인 말이 맞다며 우기는 게 너무 보기싫고 역겹구요
 짜증내는 말투로 조금만 뭐라해도 듣기싫어서 미칠 정도예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쌓여서 그런 건지.. 엄마가 가고나서의 스트레스와 진로 스트레스도 같이 겹쳐서 그런 건지..
복합적인 이유겠지만 제 심적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진 것 같아 해결하고 싶습니다
가정문제가 제일 큰 스트레스지만.. 여러가지 안 좋은 상황도 겹쳐서 정말 너무 무기력합니다..
인생이 불행하게 느껴지고 자존감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요


자취하고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그냥 확 집 나가서 전화만 가끔 하고, 주기적으로 돈 조금씩 보내줄까 이 생각도 했어요ㅠ 같이 사는 게 싫으니까..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필독서1
필독서2

상담시리즈 학차신청 현장실시간 세미나


1.뇌구조 상담챠트

2.신체문제 상담챠트

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9-19 (목) 15:07 2일전
말을 예쁘게 안 하는데, 저도 그거 듣고 덩달아 기분이 나빠지니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일단 기분이 나빠지면 그걸 돌이키기가 힘이 드니 그게 기분이 나빠지지 않고 그때 어떻게 대응할까를 생각하는 좀더 고차원적인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을 갖게 되면 의식이 저차원적으로 내려가지만(본능적, 원초적, 자기중심적) 의지를 가지고 대응하려고 하면 고차원적으로(이성적, 사고적, 타인중심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런 방식이 아버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유사하게 생각이 되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장애물을 피해가려는 노력을 하면 부딪쳐서 타격을 받는 것보다 더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 노력이 잘 안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상담을 해봐야 합니다. 그게 안 되는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에 사로잡혀 있으니 그 다음부터는 원활하게 대응을 못하고 경직되어서 부딛히는 것입니다. 필요한 방법을 해보고 잘 안 되면 상담을 받아보세요. 어린 시절부터의 이유를 생각하면 이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주소 추천 0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상태 날짜 추천 조회
171 자존감 관계사고? 자존감 문제? 해결방법 알고싶어요. 5 ..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8-08 1 2187
170 공포증 29살 남자입니다 방금 외출해서 있었던일 추가글입니다 1
d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9-20 1 2456
d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9-20 1 2456
169 직장문제 강박신경증 관련한 문의드립니다. 1 박수진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9-24 1 2429
168 집착 남자친구 몰카 피해의식 집착 1 용서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10-13 1 2847
167 스트레스 살고싶지않아요 1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10-22 1 2021
166 사회문제 일상생활 하기가 힘들어요,, 2 이수영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10-28 1 2316
165 자해 자해도구를 계속 찾아서 없애고 있어요 1 링천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21-06-08 1 1536
164 결혼문제 상담부탁드립니다 1 뽕달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9-09-13 1 1854
163 스트레스 문제가 또 있습니다... 1 뽕달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9-09-13 1 1615
162 연애문제 초등학생에게 성경적 이성교제에 관해 알려줄 수 있는 시기가 언제일까요? 1 김영경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21-06-04 1 1493
161 자존감 자존감 고민입니다 1 고민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21-05-25 1 1259
160 공황장애 수면유도제 과다복용으로 공황장애가 생길수 있나요? 1 요쯔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9-12-25 1 2670
159 이명 병원가봐야할지ㅠㅠ 1 도와주세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20-02-19 1 1849
158 자살충동 정말 이젠 그만 살고싶어요 1 서미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0-02-24 1 2348
157 스트레스 내 마음을돌아보고 싶은데 잘 안되요 4
익명 완료 20-05-30 1 1777
익명
완료
20-05-30 1 1777
156 교회문제 과제는 상담과정을 단축시키기 위한 방법으로서 센터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필독
12-08-25 1 2268
155 경제문제 아빠가 불편합니다 2
익명 완료 20-12-31 1 2137
익명
완료
20-12-31 1 2137
154 정신치료 상담과정상 첫 2회기에는 주로 악순환의 유형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합니다.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필독
12-11-03 1 2181
153 결혼문제 상담부탁드려요... 1
익명 완료 19-09-13 1 1678
익명
완료
19-09-13 1 1678
152 교회문제 신앙상담드립니다. 1 사하라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22-01-24 1 1027
151 가족갈등 동생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1 8eee08b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2-03-28 1 1002
150 부부갈등 참 그 동안 익숙함에 제가 무뎌졌던 거 같습니다. 1 익명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23-12-23 1 608
149 기타37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한달도 더 넘었는데요 1 없음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24-01-29 1 501
148 직장문제 영업직 접대에 관한 고민 1 kkkomg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완료
24-03-03 1 508
147 대인관계 제가 최근 무리에서 손절당해 고민입니다 1 오징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완료
24-03-09 1 653
146 연애문제 유학가기전 친구와의 관계정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nuy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4-08-15 1 182
145 가정문제 가정 문제 1 92b808c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4-08-10 1 190
144 대인관계 친구와의 관계 때매 너무 힘들어요 1 hellolove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4-08-22 1 169
143 자녀문제 둘째 아들이 집밖으로 나가지 않은지 5년째입니다. 나이가 20살이 되었는데.. 3 한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4-08-24 1 186
가정문제 가정문제 1 h0y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24-09-14 1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