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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 냄새  

얼마 전부터 제가 말을 하거나 숨을 크게 내쉬면 주변 사람들이 코로 손을 가져가거나 기침을 하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게 불쾌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께 물어보았더니 안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가끔 제가 부모님께 말을 하거나 하면 부모님도 코를 만지시고 기침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부모님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안난다고 하시고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이 생겼고 이 답답함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몇몇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친구들은 모두 아니라고는 안했고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물어본 이후로 한 친구는 제 앞에서 가끔씩 다른 친구들에게 ‘야, 이상한 냄새나지 않아?’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제 입장에서는 부모님 말이 안 믿겨지고 거짓말을 하는 것 처럼 느껴져 또 다시 부모님께 솔직히 말해달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부모님께서는 왜 그러냐고 예전에 너답게 당당하게 행동하라고 하시더군요. 부모님께서는 제게 솔직히 냄새가 난다고 말하면 제가 상처를 받을까봐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냄새가 안나서 그러시는 것일까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아침에 저를 태워다주는데 저녁애 다시 차에 타면 아침에는 나지 않았던 쿰쿰한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부모님께 차에서 나는 냄새가 나한테 나는 냄새인 것인지 물어보면 차에서 아무런 냄새도 안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그 냄새를 맡아보니 별로 기분 좋은 냄새는 아니고 약간 불쾌한 냄샤이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숨을 참게 되고 과호흡이 옵니다. 또한 사람이 다가오면 숨게 되고 피하게 됩니다. 그 사람들과 제 주변 사람들은 냄새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제가 너무 사람들에개 피해주는 것만 같고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졌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당하게 행동하며 지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매일 냄새에 집착하며 스트레스 받고 불안에 떨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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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10-14 (월) 16:20 1개월전
이전에 이와 연관해서 경험했던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냄새와 관련되어 있기도 하고 아니면 냄새가 아닌 대인관계에서의 느낌에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냄새와 관련되어 있다면 그 사건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관련이 없다면 다른 것이 확장되어서 냄새로 연결된 것이니 대인관계에서의 느낌에서 괴로움이 있었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생각이 안 나더라도 불편하고 힘들고 괴로웠던 시간들을 다 찾아내면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은 환청, 환시와 같은 감각이상이고 공황장애도 있고 불안증도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근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니 빨리 덮으려고만 하지말고 그 원인을 잘 드러내려고 해야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을 빨리 없애고 싶은 마음에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원인을 못 찾게 되어서 평생 약을 먹는 만성 정신질환이 되어 버리니 그렇게 되지 않도록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필요하면 상담치료를 받아보세요.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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