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회사 입사.퇴사 반복안녕하세요.
대인관계의 문제인지, 진로를 잘못 정해서 제 적성의 문제인지
20년간을 직장을 들락날락 한 횟수가 100번쯤 되는 것 같습니다.
기도하면, 보통 1주일안에 바로 입사가 되어서 취업하는데 있어서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입사해서 들어간 회사에서 몇주 내지 몇달 못 버티고 나와버립니다.
이 악순환으로 인해
결혼해서 남편과 경제적인 문제로 이혼갈등이 늘 있습니다.
결혼한지 10년차인데, 10년 내내 이혼한다고 서로 싸웠구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이 있는데, 저희 부부의 불화로 인해서 딸아이도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결혼하기전에 1년6개월 정도 다닌회사가 가장 길게 다닌회사였는데, 그때는 스트레스로 하혈을 날마다 하면서, 회사생활을 했었어요.
결혼을해서는 정말 정말 짧게 짧게 몇달씩만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다를 엄청 반복했었구요.
매번 기도하면서, 응답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간 회사에서 또 몇달만에 나오게되면, 하나님을 얼마나 원망했는지 몰라요.
이런 반복적인 패턴을 10년정도 하다보니, 저에게는 더이상 희망이 없구나 하는 마음에, 자살충동을 많이 느낍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가 다른것이 아닐까하고, 장사를 시작했었는데
1년만에 사채빚만 6천만원 정도를 떠안고 정리했습니다. ㅠㅠ
장사를 하면서 친정과 시댁에서 가져다 쓴돈도 수천만원씩이고,
저희 가족이 살고있는 집도 다 정리해서 현재는 월세에서 살고있는 상황입니다
미처 정리하지 못한 사채빛을 갚기 위해 저는 다시 회사를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역시 회사생활을 오래하지 못하고 계속 옮겨다니기를 수십번을 반복했습니다.
그런 탓에, 빚을 잘 갚지 못했고, 생활도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남편은 대기업에서 8년동안 일을 하고 있지만,
남편의 월급이 들어오면 월급전체가 다 빚을 갚는데, 들어가기 때문에 삶의 재미를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원래 술을 좋아하던 남편은 점점 알콜중독자가 되었고 현재까지도 그런상태입니다.
그 사이에 둘째가 2년전에 태어났고, 빚투성이 가운데서 아이가 태어나자
남편은 술만먹으면 난폭해져서, 아이들과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새벽내내 소리를 지르고, 자는 아이들을 흔들어 깨워서 울렸습니다.
저는 남편이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녁마다 방문을 잠그고 자기 시작했습니다.
남편과는 각방을 쓰며, 지내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아이들과 저녁마다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매일 술을먹고와 행패를 부리는게 너무 두려웠기 때문이었어요.
기도를 시작하자 어떤날은 조용히 자기방에 들어가서 자는 날도 있었구요.
또 어떤날은 잠긴방문을 열어서, 다시 아이와 저에게 행패를 부리는 날도 있었어요.
사는게 지옥같습니다.
이게 주님이 주시는 연단일까요?
아니면, 사회생활을 못하는 제 성격때문에 생긴 결과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정말 적성에 맞는 일을 제대로 찾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저는 그동안 이 문제만 놓고, 기도를 계속 해 왔습니다.
내적치유 은사가 있는 목사님들도 서너분 만나서 기도와 상담을 받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결이 되지 않았어요.ㅠㅠ
그러다 5년 전쯤에, 절망속에서 혼자 내적치유를 해 보겠다면서, 내적치유 씨디를 사서 들은적이 있었는데,
씨디를 틀자마자 제 속에서 "오지마 오지마" 하고 외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음성이 제 속에서 들려올때 제가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치유는 받지 못한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사람도 사랑할 수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돌덩어리가 되어버린것만 같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 잘하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에게도 아빠못지않게 분노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딸아이에게 서슴치 않고, 욕설을 내뱉고, 들고있는 걸로 잔인하게 때립니다.
제 분이 풀릴때까지 때리고, 욕하고 나면
내가 왜 이럴까? 하고, 죄책감도 늘 느끼지만, 도무지 자제가 되지를 않습니다.
3년정도를 심하게 구타하자, 딸아이는 저를 무서워하고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금만 언성을 높여도, 딸아이가 손을 떠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혼자 신앙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결혼해서 제 아이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것이 꿈이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딸아이가 신앙생활을 잘하는것도 별로 기쁘지가 않습니다.
지금 2살이 된 둘째아이도 교회에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현재 저는 대형교회에서 주일만 왔다갔다 하는 주일신자로 지내고 있고,
딸과는 서로 다른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남편은 불신자고
둘째아이는 교회를 데리고 가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를 안다니면, 마음이 찝찝하여 주일만 쥐도 새도 모르게 다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질적인 어려움과 불행한 가정생활이 보일까봐 대형교회가 편해졌습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도 구제받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 사회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남편과도 회복될 수 있을까요?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면, 잘 유지될 수 있을까요?
회사에서 교회안에서 인간관계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계속 집에서 좋아하는 책이나 읽으며, 음악이나 들으며 아무 관계도 만들지 말고, 혼자 지내야 할까요?
이게, 제 성격일까요?
앞으로도 계속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인데
정말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아무것도 모르겠고, 답답합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점을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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