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먹을 때는 쉽게 먹지만 끊을 때는 쉽게 끊을 수가 없는 것이 그것을 대치할 만한 다른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신과약이(다이어트약도 정신과약에 들어갑니다) 단순한 증상완화에 있고 근원해결에 관한 것이 아니라서 약을 끊어도 원래의 근원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랑, 희락, 화평, 인내...] 등이 있어야 하는데 약을 먹는다고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그냥 약을 끊기는 어렵고 그에 대응하는 좋은 마음이 있어야 해서 상담이 필요한 것입니다. 만약 혼자서 하려고 한다면 마음을 바꾸어서 좋은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해 보세요. 진실한 신앙생활과 좋은 인간관계를 통한 환경의 변화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노력을 지금부터 하면 이전의 어려움을 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대해서는 강박이라기 보다는 공황장애에 더 가까운데 이전에 강박증상이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니라면 공황장애도 함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불안증, 강박증, 공황장애 등이 함께 있는 상태이고 그런 상황에서 다이어트약은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이런 상태로 병원에 가면 약을 한아름 받을 것이고 그렇게 더 많은 약을 먹다보면 더 끊기 어렵게 되니까 지금상태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