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답변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부모님은 내가 등록하기를 원치 않을 때에 등록하라고 하셨고 언니는 지난 결정에 대해서 네가 선택한 일이라고 했지요. 결정 전과 결정 후에 대한 조언들인데 그 조언으로 인해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오히려 의미가 더 상실되고 있어요. 부모님이 선택하라고 하셔서 선택하고 내가 선택했으니까 선택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필요합니다. 그 의미를 찾고 만들어내면 그 자체가 새로운 가치가 됩니다.
자전거 바퀴에 바람이 빠지면 자전거 자체가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런데 다시 바퀴에 바람을 가득 채우면 자전거 전체의 의미가 새롭게 생기고 무척 유용하게 됩니다. 그와 같이 지금의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씩 그 의미를 찾고 있으니 계속 그 의미를 채워넣어보세요. 그러면 학교 다음의 직장, 직장 다음의 가정, 가정 다음의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계속 커다란 의미와 가치와 소중함이 생길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계기로 삼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