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군인입니다. 후임을 좋아해요.전 작년 3월 21살의 나이로 입대를 했습니다. 학창시절은 남중남고를 나왔고 몇몇의 친구들과 야동을 보면서나 그냥 얘기하면서 서로의 물건을 자위해줬습니다. 몇번은 그대로 사정도 했구요. 중학생때와 고등학생때 남자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꼈고 짝사랑도 했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사랑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당시는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몰랐습니다.) 그러다 고3때 입시준비를 하다가 한 여자아이를 만났는데 서서히 그 여자아이에게 빠졌습니다. 당시에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마음이었고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잘해보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해봤지만 결국 6개월정도 짝사랑만 하다가 포기를 하게되었고 그 상실감에 몇달을 무기력하게 보냈습니다. 이런저런 일을 겪고 졸업을 하니 당장 뭐라고 해야겠다 싶어서 알바를 시작했고 1년동안 알바만 하다가 자원입대를 했습니다. 신교대에서 있을때의 일입니다. 그짧은 1개월이라는 기간동안 한 남자아이를 너무 좋아했고 또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가깝게 지내지도 못하고 울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자대를 배치받고 오니 좋아했던 기간이 짧았던 탓일까 금세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10월까지는 별 탈없이 지내다가 11월에 후임 A가 들어옵니다. 당시 다른 임무중이라 A가 전입오고 바로 보지는 못하고 저녁시간 되어서야 보게되었는데 A를 보자마자 머릿속을 한대 얻어맞은듯한 기분이 들었고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11월 말에 휴가를 나오게 되고 휴가나가서 친구들과 재밌게 어울려 놀았습니다. 휴가를 복귀하고 군생활 하다보니 점점 이 친구가 좋아졌습니다. 이친구가 너무 좋아서 주3회이상 야동을 보면서 해소했던 성욕도 사라지고 식욕도 없어지고 몸도 더 가꾸게 되고 그랬습니다. A에게 살갑게 해주고 근무를 들어가 얘기를 하다보니 취미도 비슷해서 금세 친해지게 되었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게 됩니다. 어느날 A에게 동성한테 고백받아 본적 있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하길래 제 얘기를 먼저 해줬습니다. '고3때 이러쿵저러쿵 고백받았는데 그전까진 동성애자 싫어했는데 걔때문에 동성애자를 이해할수 있음' 이라는 약간은 가식섞인 말로 얘기를 했더니 A가 말하길 "자기 친구가 나한테 그랬으면 죽여버렸을것같음" 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말대로 묻어두고 A를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무리 내가 관심을 가져도 별 반응이 없는 이 친구를 보며 울고 또 사소한거에 풀려서 웃고 다른 사람이 얘랑 웃도 떠들고 얘도 다른사람한테 관심가질때 질투도 하고 삐지고 하며 벌써 전역 2개월을 앞두게 되엇습니다. 2개월전쯤부터 이 친구의 발기된 모습과 자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물건을 많이 봤고 군복위로 발기된 모습도 봄) 하루에 2~3회도 넘게 자위를 하고있고 너무 미치겠습니다. 하루도 안보면 삶이 무기력해지고... 현재 짝사랑 중이고 막 몸도 부대끼고 싶고 막 만지고 싶고 하지만 A가 싫어하는 혐오할 행동이란 걸 알기에 포기하고 그냥 생각만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고민을 말할게요. 1. 전역하고 이 친구를 잊어야 할때 견뎌내야하는 고통과 2. 그 전까지 사소한거에 삐지고 즐거워지고 하는 감정기복이 심해지는것들, 3. 또 즐거울땐 아니지만 삐지고 울고할때 찾아오는 심한 무기력증 (한번 심하게 우울해지면 2~3일가고 그동안 얘를 무시하고 귀찮은듯 대하는데 금새 또 너무 힘들어지니까 먼저 살갑게 대하고 웃고 떠들고 합니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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