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차 강의소감>
5개월에 걸친 성경적 상담에 대한 개론부터 원리, 역동성, 방법론을 배우면서는 전반적인 큰 테두리를 보는듯 했습니다.
일반 심리상담과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계속해서 반복해서 사용되는 상담의 프레임인 역동성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수박 겉핥기 정도 밖에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실제적인 상담을 하는데 있어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부분이라 더 깊은 의미들을 갈수록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학기 과목인 가정상담과 대화법, 진로 및 고통에 대한 강의들은 가장 가까이에서 실제적으로 부딪히고 경험하는 것들이라 그런지 더 간절한 마음으로 수업을 듣게 되었고 개인과 가정 차원에서 적용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배운 내용들을 다 기억하고 소화하여 실생활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삶의 질이 확 달라질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키워드 정도 남아있는듯 하지만, 상황이 부딪힐때마다 다시 펴보고 참고하며 삶에서 충분히 녹여내는 내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학차는 제 자신이 피상담자의 입장에서 수업을 통해 셀프상담을 하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스스로 정리되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의무상담을 통해서 다시금 방향성을 잡게되면서 1차적으로 나 자신의 회복을 경험하는 기회가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강의 듣기 전의 상태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비탈에서 많이 미끌어져 추락한 상태였었는데 지금은 폭풍치는 대기권을 어느정도 빠져나와 늘 푸른 하늘이 보이는 구름 위로 나온 듯 합니다. 물론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다시 언제 추락할지는 모르지만 한 싸이클을 돌고 나온 느낌입니다.
1학차를 마쳤어도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햇병아리입니다. 배워도 금방 다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게 2학차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시간, 은혜의 시간이 계속 주어진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겠습니다.
강의와 상담, 기도와 훈련, 격려와 동행으로 섬겨주시는 원장님과 간사님들, 함께해 주신 지체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