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19년 12월<24호>: 주제- 자살충동소원상담센터 소식지 2019년 12월<24호>: 주제- 자살충동
<1>추천도서
'눈보다 더 희게'
<죄>는 정말로 위험하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그보다 훨씬 강력하다.
*목차 머리말 / 모든 일은 잠 못 이루는 밤에 시작되었다
*저자: 폴트립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목회상담센터(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폴트립미니스트리(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 탁월한 강연자이자 목회 상담가요 작가다. 리폼드에피스코팔신학교(Reformed Episcopal Seminary)에서 목회학석사(M.Div), 웨스트민스터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성경적 상담으로 목회학박사(D. Min) 학위를 받았다. 수년간 필라델피아에 있는 기독교상담교육재단(CCEF)에서 교수진으로 함께했다. 리디머신학교(Redeemer Seminary)와 남침례신학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상담학을 가르쳤으며, 텐스교회(Tenth Presbyterian Church)에서 목사로 섬겼다. 저서로는 《지금 누리는 하나님 나라》, 《목회, 위험한 소명》, 《경외》, 《완벽한 부모는 없다》, 《고난》(이상 생명의말씀사), 《위기의 십대 기회의 십대》, 《영혼을 살리는 말 영혼을 죽이는 말》(이상 디모데) 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 꾸준한 저술 활동과 상담 및 강연으로 매일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교회와 성도들을 돕는 데 매진하고 있다.
<2>이달의 학생인터뷰: 소은순 집사님
1.지금 어떤 일을 하시며 현재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현재 저는 131 기상콜센터에서 기상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현장에서 수업을 듣다가 얼마못가서 직장을 다니면서 계속해서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6학기 2과목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저는 만성적인 우울증과 소화장애로 이런부분을 해소하고자 상담사이트를 방문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성경적상담을 검색하게 되었고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기대나 목표보다는 제 스스로 배워서 도움이 되고자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8년이 되었습니다. 하다가 쉬다가를 반복하다보니 이렇게 장구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 공부를 그만두지 않은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최근에는 근 1년 동안 책을 쓰느라 공부가 중단이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자존감은 수리가 됩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24일 책이 나옵니다. 지금 인터넷 서점에는 이미 올라와 있습니다. 사실 책 때문에 너무 오랜만에 추천서 건으로 아는 교수님께 전화를 드려서 이러저러하여서 책을 쓰게 되었는데 추천서를 써줄 수 없으신지 부탁을 드리니 10년 넘게 연락을 안하다가 갑자기 이 얘기를 하니 “그동안 뭐 공부했어?” 라고 하시드라구요. 그래서 “아니요 뭐 한것 없는데 그냥 썼어요.” 라고 대답을 하고 나서 전화를 끊고 '내가 뭘 공부했지?' 라고 생각을 해보니 그제서야 성경적상담 생각이 났어요. 검색해 보니 가입한지 8년이 된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목사님께 책 프롤로그에 쓸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이것이 생각났기에 성경적 상담을 공부한다고 하는 문구를 넣겠다고 말씀드렸더니 허락해주셨습니다. 제 책은 자기계발서여서 심리학적인데 목사님께서 배제하시는 부분이라 그 부분도 설명을 드렸더니 책으로써 그것은 그것대로 의미가 있으니 괜찮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의 책 내용에는 제가 나 자신을 성찰하면서 내 안의 욕구 부분을 발견하고 그것을 제거함으로써 나에게 있었던 사건들을 다시 이해할 수 있었던 내용이 많은 배경을 이루고 있기에 성경적상담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앞으로 이 책을 통해서 혹 단 한사람이라도 자존감에 관련하여서 상담요청이 들어오면 내가 가진 상담툴이 이것밖에 없으니 나머지 성경적 상담공부를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상담사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3급상담사 공부를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하다가 말다가 했기 때문에 정립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상담사 공부를 하는 쪽으로 정리를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연결이 되는지 신기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2.어떠한 계기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에는 배워서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외에 다른 생각은 없었습니다. 당시에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상황이었는데 다른 이들을 섬기기 위한 사명감 같은 것과는 사실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그냥 혼자 은혜를 받고 끝까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3.공부하는 부분에 있어 어려운 점은 없는지요?
저는 어려운 점이 성경적상담을 할 때 심리학적인 부분을 배제해야하는 상황에서 말의 제한을 받으니 그 부분이 자연스럽지 못한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공부를 제대로 안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요. 더군다나 불신자에게 상담을 하게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가 더 어렵게 느껴졌어요. 또 하나는 어려움은 아니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인데 카톡방에서 잘 참석을 못하는 회원이다보니 톡을 하기가 뭐해서 그냥 보고만 있어서 늘 괜히 미안하드라구요.
4.성경적 상담을 공부한 후 삶 속에서 활용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실제로 삶에 활용하고 있는 부분은 특별히 없는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아이에게 적용하고 같이 성경적상담에서 배운 것으로 대화도 나누고 적용하는 글을 읽었을 때 다른 분들은 잘 배우고 이렇게 활용도 잘 하시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훌륭하시드라구요. 한편 저는 딸과 남편을 대할 때 절대 화내지 않게 되었어요. 그리고 인내할 수 있게 되었어요. 화가 나는데 참는게 아니라 이해가 되니까 화가 나다가도 수그러지면서 화가 나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속할 수 있게 되드라구요.
5.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3급상담사 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다시 공부하고 잘 익혀서 이 툴을 사용해서 저도 다시한번 이 공부에 대한 체계를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난번 3급상담사 선생님을 선택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너무 잘하시드라구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오랫동안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한 덕에 이제는 성경적상담의 중요성과 그 의미는 오직 성경말씀이라는 툴로만 마음의 작동원리 가운데서 상담할 수 있다는 이것을 지켜간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것을 꼭 지켜가시려는 목사님의 마음과 의도를 알았고 이것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6.기도제목을 말씀해주세요^^
1. 저의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2. 책을 통해서 상담이 필요할 때 성경적 상담이 좋은 도구가 되어 말씀으로 사람을 일으키는데 기여하는 제가 되기 위하여 3급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3. 고3 딸이 대학교에 가야되는데 등급이 좋지는 않은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도록.
[출처] 소원상담센터 - https://swcounsel.org/b/notice-859
<3>인터넷 상담글과 답변
질문: 자살하면 지옥가는 거 확실한가요? 님이 물으신 질문은 선악의 문제 중에서 악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남의 생명도 내것이 아니고 내 생명도 내것이 아닙니다. 생명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나를 죽이는 것이나 내가 남을 죽이는 것이 모두 살인행위입니다. 악을 저지르고 죄악과 그 심판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내가 남을 죽인 경우에는 회개하고 돌이켜서 올바르게 다시 살아보고자 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악에서 돌이켜 다시 선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회개의 대상은 죽은 사람에 대한 것과 그 가족에 대한 것과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만 회개한다고 죽은 사람이나 그 가족에 대해서 회개의 마음을 갖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댓가를 치뤄야 하고 남은 자들에게 평생 회개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회개입니다.
이점을 꼭 기억하고 결코 그렇게 하지 말고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도록 간구하셔야 하겠습니다.
[출처] 신앙의 소원을 이루는 소원교회 - https://swchurch.org/b/question-209
<4>상담칼럼 -자살충동, 자해충동이 있는 사람을 상담하는 법-
자살충동이나 자해충동이 있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이런 분들을 대해야 할지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원리 하나만 알면 그런 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잊어버리지 않고 좋은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자살하려고 하는가입니다. 그것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와 상관없이 자살을 어떤 방식으로 하려고 하는지, 어떤 도구를 사용하려고 하는지, 언제 어떤 때에 자살을 생각하고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등등을 생각하려고 하면 현재 그가 처해 있는 자살충동이라는 심각한 상황에 계속 머물러 있게 합니다. 다시 말해서 낭떠러지에 가깝게 나아가고 있는데 그 낭떠러지에서 방향을 돌려 나오게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자살의 결과와 자살의 이후상황이나 자살할 때의 느낌, 분위기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묻고 대답하게 하는 것은 계속 낭떠러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 낭떠러지로부터 벗어나게 하기는 커녕 더 나아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살이나 자해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그런 충동으로부터 돌이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실행을 부추키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방향을 돌려 생각의 주제를 이전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자살을 생각하게 만들고 자해를 생각하게 만드는 어떤 일들이 있는지를 머리에 떠올리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질문이 왜 자살하려고 하는지 혹은 왜 자해하려고 하는지입니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습니다.
성경적 상담의 역동성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그 반대로 악순환이 일어나기 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거꾸로 생각해 보게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시간을 뒤로 돌리는 SF영화의 어떤 초인처럼 이야기의 주제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악순환의 결과는 악순환의 반응 때문에 생겼고 그 반응은 악순환의 욕구 때문에 생겼고 그 욕구는 악순환의 환경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계속 그 뒤로 되돌려서 생각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자살에 대한 생각이 아닌 자살을 생각하게 만든 그 어떤 환경과 사건과 상황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그러면 낭떠러지로 나아가던 방향이 돌이켜져서 다시 안전한 곳으로 나아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바로 그 어려운 환경과 사건과 상황을 새롭게 재해석할 은혜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됩니다.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욕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잃은 것이 아니라 얻은 것이고 놓친 것이 아니라 잡은 것이고 버려진 것이 아니라 피한 것이고 억울한 것이 아니라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다시 산다는 것은 그리고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은 그 모든 것을 능동적이고 역동적이고 은혜롭게 행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과 장소라는 것을 깨닫게 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바울은 간수가 자기 칼을 들어 자결하려는 것을 보고 소리쳐서 네 몸을 상하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 예수를 믿고 진정한 구원을 받을 수 있으니 절망하여 스스로 나름의 구원을 추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간수의 생각에는 자결하는 것이 구원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죄수는 아무도 도망가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눈앞에는 진정한 구원이 무엇인가를 설명해 줄 하나님의 사도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그 사도인 바울을 통해서 자결하지 않고 그 자신과 그의 온 집이 구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수없이 많은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 돌이킬 수 없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도대체 왜 그렇게 되었는가에 의문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그 모든 안타까운 일들을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것이고 또 다시 다음에 새롭게 죽음을 향하여 나아가려고 하는 다른 사람들을 붙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로 지금도 하나님께서 이루고 계시는 생명을 얻게 하시는 일과 그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시는 사역에 동참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소원상담센터 - https://swcounsel.org/b/column-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