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활동] 총신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2023년도 1년간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총신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2023년도 1년간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과목은 '상담연구방법론'입니다. 양적연구방법과 질적연구방법을 모두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상담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도록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전부터 다양한 논문을 수집하고 분류하면서 정리한 논문연구의 분류를 적용해서 논문연구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연구했었는데 그 결과를 함께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 상담센터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을 전파하면서 그동안 통합주의 성경적 상담과 전통주의 성경적 상담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많이 갖지 못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배타적이고 거부적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구의 장에 서면서 모든 다양한 주의의 성경적 상담을 살펴보아야 하고 또한 심리학까지도 이해해야만 하는 필요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혁신주의 자체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통합주의와 전통주의를 이해해야 하는가가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고민을 통해서 얻게 된 방향은 각각의 이론과 연구방법을 살펴보면서 그 위치에서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원리를 보완하여 참고할 수 있는가를 찾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통합주의에서 어떻게 성경적 원리를 사용하며 전통주의에서 어떻게 성경적 원리를 쓰는지를 주의 깊게 보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심리학의 각각의 이론에서 성경의 관점을 갖는다면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학이나 전통적인 방법으로 따라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위치에서 어떻게 다시 돌아오는가를 중요하게 주목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혁신주의는 그 자체에만 머물러 있어서 협소하거나 폐쇄적일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성경적 상담으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더욱 세상으로 확장되는 것이니만큼 그러한 성경의 포괄성과 다양한 적용성을 기억하면서 통합주의와 전통주의에서 통찰을 얻고자 할 때 혁신주의에서 부족한 점을 메우고 더욱 확장된 성경적 상담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다른 성경적 상담과의 연합을 거부하지 않고 더욱 연합을 추구한다면 성경적 상담과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전파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지 총신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 1년간 강의를 하게 되는 시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변화되는 우리 소원상담센터의 방향이 될 것입니다. 최근 성지순례를 갔다 오고 그리스 정교회를 살펴 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기독교가 어떤 모습이 되는지도 보았습니다. 그 또한 또 다른 세속화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의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합니다. 그 말씀으로 나아가는 많은 다양한 성경적 상담이나 그 말씀에 대비되는 심리학의 이론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의 강력과 풍성함을 이해할 수 있는 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외부강의를 하며 소원상담센터의 경향을 유지하려고 하니 앞으로도 이 땅에 성경적 상담이 잘 뿌리 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럴 때 우리 모두가 서로 협력하고 연합하여 성경적의 가치를 삶에 적용하는데 힘을 모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더욱 의미있는 총신대 강의가 되기를 바라고 소원상담센터의 새로운 비전이 형성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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