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상담실습] 아빠가 너무 싫었요.
안녕하세요..대한민국의 평범한 중3입니다...
평소 아빠가 야근을 많이 하셔서 집에 들어오는 날이 많지가 않으신데 오랜만에 주말에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저는 주말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원이 있어서 아빠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빠랑 그럭저럭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엄마가 제가 방에서 1시간 정도 학원 숙제 하다가 잠시 쉴 겸 노래를 들으려고 핸드폰을 들자 엄마가 딱 방문을 열고 숙제 안 하고 놀기만 한다고 하셔서 잠깐 엄마랑 다투고 있었는 데 아빠가 갑자기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시더니 누가 감히 엄마한테 큰 소리냐며 혼내고 가셨습니다ㅠㅠㅠㅠ 요즘 성적도 많이 올랐고 담임 선생님도 충분히 외고 갈 수 있다고 해주시고 학원에서도 원장 선생님한테 칭찬도 많이 듣고 있는 데 숙제도 안 해간다고 엄마한테 오해 산 게 억울해서 엄마한테 그냥 숙제하다가 잠시 핸드폰 든 것 뿐이다라고 말한 게 큰 잘못도 아닌데 혼난 게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빠한테 잘 알지도 못하면 그냥 놔둬요!!! 난 잘못한 거 없어!! 이러니까 아빠가 매를 드시더군요...전 태어나서 맞은 적이 어렸을 때 약을 안 먹는다고 해서 딱 1번 맞아봤습니다. 정말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는 데 때린다고 하는 데 누가 화가 안 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 아빠가 그 매를 한 번이라도 휘두른다면 나는 카메라로 영상을 찍을 것이고 가정폭력으로 신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부모가 폭력을 휘둘렀을 때 제가 선임한 변호사가 법적 대리인이 될 수 있다고 알고 있기에 아빠가 진짜 그걸 휘두른다면 진짜로 신고 해버릴거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빠는 방으로 들어가시더니 문을 잠가버리셨습니다... 이게 끝이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제가 안방으로 이불을 가지러 갔다가 나서 잠시 화장대 앞에서 로션을 바르고 빗질을 하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더니 아빠가 시끄러워서 드라마에 집중을 못하겠다고 하시면서 2차전이 시작됬습니다ㅠㅠ 제가 이상한 걸 까요...아빠가 이상한 걸까요ㅠㅠㅠ정말 힘들어요...아빠랑 의견 충돌이 있던 게 한 두 번은 아니지만 정말 사소한 거여서 대충 넘겼는 데 오늘은 아빠가 정말 이상해 보여요ㅠㅠㅠ 아빠가 회사일로 힘드시고 지치셔서 예민 한 건 알지만 저도 만만치 않습니다ㅠㅠ 외고 입시가 다가오고 있고 나름 공부도 잘해서 주변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데 그 때문에 더 힘들기도 합니다...게다가 예민한 성격이고 고등학교 입시가 다가오면서 스트레스성 장염이랑 두통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힘듭니다ㅠ 근데 아빠까지ㅠㅠㅠㅠ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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