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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상담실습] <12>결벽증인가요?  

고1학생입니다.
벌레한마리라도 보이면(특히 바퀴벌레) 잡을때까지 잠안자고
수저도 개인수저를 가지고다닙니다.
항상 손소독제로 손소독을하고
가는곳마다 메디록스로 소독한 후 사용합니다.
이런다고 더러움이 완전히 사라지는게 아니라서
스트레스를 너무받아요. 무지하게 큰 바퀴벌레목격후 그게 집안의 수저통이나 밥그릇 을 헤집고 다녔을걸생각하니 제몸을 소독약으로 덮어두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어요. 급식판도 마찬가집니다. 
정리하는건 크게 관심없는데 
먼지나 벌레, 소독에대해서는 엄청예민합니다.
맨날 소독약에 먼지제거하는 롤러 등등. .을 사느라 돈도 꽤 들어서 부모님이 되게뭐라하시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물건다꺼내놓고 청소하고 자기전에 청소해도 더러운게 사라지지않아요. .ㅠ
너무 예민해서 잠도못자고 불면증이생겼어요ㅠ

이런것도 결벽증이라 할 수 있나요?

그에비해 우리가족은 . . 설겆이할때 세제도 잘안쓰고 물건을 쌓아두기만하고 청소를 안해서 바퀴벌레까지 들끓게 만들었어요.그 바퀴벌레가 제방까지 넘어왔고요. .ㄷㄷ 진짜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런집에서 제가 결벽증이면 스트레스받아서 혈압오르겠죠? 이런강박증을 고치고 바퀴벌레랑 사는방법을 배워야할텐데. .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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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5-29 (월) 08:56 6년전
위의 사례를 볼 때 결벽증에 가까운 현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결벽증, 강박증, 노이로제, 과잉행동,
어떻게 다르게 분류가 되는지
이러한 증상들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센터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6-02 (금) 16:06 6년전
결벽증은 정상범위이고 강박증은 더 심해져서 생기는 이상행동입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면 노이로제라는 정신상태가 생기고 과잉행동이라는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전부 연속선상에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결벽증은 어떤 감정때문에 생기고 그 감정은 어떤 욕구때문에 생깁니다. 언제부터 그런 욕구를 갖게 되었는지가 중요하게 다뤄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영역이나 유형에 대해서 살펴보게 됩니다. 어떤 것이든지 적절한 것을 생각하셔서 답변을 작성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답변에 정답은 없습니다. 늘 그것을 상담사 자신은 어떻게 다루느냐는 방식이 있을 뿐입니다.
mil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6-03 (토) 08:22 6년전
위생을 지키는 것도 자연스럽게 몸에 밴 습관이 되었을 때는 자신의 삶을 더 편안하고 즐겁게 만드는 생활의 지혜가 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깨끗하고자 하는 마음(욕구)이 스트레스가 되면  그것에 묶이게 되고 나중에는 그것을 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강박증으로 악화되고, 더 나아가 노이로제로 인한 과잉행동으로 인해 가족관계도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소독을 하고 청소를 하는 마음의 목적을 바꿔 보세요. 하챦은 바퀴벌레를 두려워하며(감정) 없애기 위한 소탕작전이 목적이 아닌,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하여 가족의 쾌척한 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청소를 하신다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고 결벽증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할 때 지금까지 모두에게 악순환이 되어 왔던 이 일을 선순환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가족들과 의논하며 협조를 구할 때 가족 모두가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합의 하에 일을 분담하고 협력하여 주변 환경을 늘 깨끗이 정리정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센터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6-03 (토) 12:49 6년전
잘 하셨습니다. 이렇게 점차 논리를 발전시켜나가는 방식이 극본적 해석이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예화나 사례로 환기를 하게 된다면 적용적 해석입니다. 네 가지 해석을 적절하게 다 잘 사용해야 말할 때에도 그렇게 말하게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