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례>
중2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게임중독 아들 때문에 고민입니다. 새벽에 불이 켜져 있어 보니 밤새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이후로 관심을 갖고 설득도 하고,시간 제약을 두고 정해진 시간만 하도록 하자고 제안도 했지만 몇 번을 시작 되었다, 이제 그만 해야지,해도 알았다고만 하고 몇 시간이 지나도록 일어나지를 않습니다.참다 못해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야단을 치려해도 오히려 짜증과 난폭한 반응을 보이기도 해서 정말 당황스럽답니다.
당연히 학업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고 어떤 때는 좋아하는 고기를 구우면서 멈추게 하려고 했지만 다 식을 때까지 나오지도 않더군요. 심각한 게임중독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아빠가 너무 화가 나서 컴퓨터 케이블을 모두 뽑아서 치워서 등록해둔 인터넷 강의도 못듣고 있어요. 그리고 선을 뽑아놔도 게임을 못할 뿐이지 그 시간에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아니고 불안하거나 기분이 안 좋아 보여서 집안 분위기가 살 얼음 같습니다. 예민한 나이라 욱박지르는 것도 상황만 악화시킬 것 같고 난감한데요.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 지 게임중독이나 치료 유경험자의 자세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상담계획>
가정-합의-절망-지배-계획-인내-온유-양육
<관점적상담문>
1. 자신
자신의 글에서 엄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공부를 잘 해야만 인생이 잘 풀린다는 개념에 묶여 게임이라하면 무조건 민감한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무엇이든지 공부에 연결시켜 공부만을 요구하여 아들을 숨이 막히게 하고 관계를 악화시키고 계시지 않은지요? 이것은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공부를 못해 그들의 인생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고 자녀와의 부딪힘에 대한 두려움이 많으나 어떻게 대화를 해 나가야 하는지 절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자녀를 위한다고 하지만 진정한 자녀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고 있고 읽을 수 있는지요?관심을 갖고 설득하고자 하는 내용과 방법도 아이들의 의사와는 관계치 않는 부모의 기준에 따라 정해지고,시간제약과 제안도 합의하에 이루어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요구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신들이 하지 못했던 것들을 자녀들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보상심리와 부모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 것에 화를 내거나,말로 해서 듣지 않으면 욱박지르고 완력을 사용하는 것은 자녀가 내 소유라고 생각하고 부모 자신들의 방법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변화를 시키려는 지배 욕구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고, 아이들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는 등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아이들을 혼동스럽게 하는 방법으로 대응하지 말고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인내로 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타인
중2 아들은 아직은 인생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호기심도 많고 고민도 많습니다. 시간이 많아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너무 심심하고 마음에 허전함을 느낍니다.좋아하는 취미도 없고 친한 친구도 없습니다. 부모들은 늘 바쁘고 아들에게 관심도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보기만 하면 공부하라고 다그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도 주지 않습니다.부모님을 마주 대하기가 부담스럽고 일방적으로 공부만을 요구하는 부모님이 싫습니다. 님의 아이는 어떤 고민에 빠져 있을까요? 자신들도 모르게 게임중독에 빠져 있는 아이들, 자신들도 고민하며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게임중독을 중단하고 빠져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를 원합니다. 무엇이 아들을 게임에 몰입하도록 만드는지,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부모의 욕심에서 나온 강요가 아닌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고 돕기를 원하는 마음을 전하시고 부모의 고민도 털어놔 보세요.
3. 사탄
악한 영은 인간의 마음의 연약함을 노립니다. 무엇을 해야 할 지 아직 모르는 청소년들을 부추겨서 마음의 텅빈 공간을 다른 것으로 채우도록 사람의 욕심을 충동질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에만 마음을 빼앗겨 해야 할 일을 못하도록 만듭니다. 해야 하는 일을 통해 보람과 기쁨을 맛보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부모들에게도 이 세상에 눈에 보이는 권력,명예, 물질, 쾌락 등을 향한 욕심으로 눈을 어둡게 하고 가족을 위한 보다 높은 삶의 가치와 선한 목표를 바라보지 못하도록 합니다. 아들에게는 게임이 주는 쾌감에 빠지게 하고 부모는 자녀들을 자신들의 기대치에 따라 오도록 강요하며, 가족 모두에게 자신이 원하는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에만 몰두하게 함으로써 가족 관계를 깨뜨리고 불신과 미움과 분열로 이끄는 모든 악순환으로 이끌어 갑니다. 그러나 악한 영은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사람들을 해치지 못합니다.
4. 하나님
하나님은 악한 영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수 있는 권능을 믿는 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인간들의 노력으로 채워질 수 없는 텅 빈 공간은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 만이 채워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의 영은 하나님과 소통하도록 지음을 받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하며 믿음 가운데 사는 사람은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 소명의식을 가지고 살아 가도록 도우십니다. 내 역할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세상 부모들에게 “너희 자녀를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하셨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닌 맡겨진 하나님의 기업이라 했으니 자녀를 향한 내 욕심과 기대치를 버리고 사랑과 온유함으로 잘 양육하시기를 애써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아들에게도 지혜를 주셔서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쫒아 공부를 해야 하는 목적과 새로운 의미를 알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더 이상 자신이 원하는 것에만 빠지지않게 하시고 선하고 의미있는 삶의 목표를 찾아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본인사례>
게임중독과 부작용 해결방법 알려주세요.30대 직장인입니다.
취미로 시작했던 게임인데 게임중독이 되어 고생하고 있습니다.물론 이 글을 빨리 쓰고 나서도 게임을 하게 될 것 같은데요.게임중독이라는 것이 그저 게임을 많이 하는 것 자체도 문제가 되고요. 그러니까 다른 일을 해야 되는데 못 자고 잠을 별로 못자거나 그런 문제가 있고요. 이게 여기서 끝나지가 않아서 자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잠을 못자니까 낮에 피곤해서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그 와중에도 다음 게임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서 일해야 할 때만이라도 생각을 안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눈앞이 모두 모니터이고 머릿 속이 게임 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사나 동료가 말을 시키면 잘 들리지 않고 짜증부터 밀려오고요.
친하던 동료가 너 게임중독이라고,우스개처럼 말하다가 게임중독 때문에 죽기도 한다, 이런 말을 하는데 처음에는 싸울 뻔 했는데, 다음부터는 가까운 사람한테도 나는 게임과는 상관이 없는 다른 일이 있다는 식으로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되요.
지금보면 그 사람들도 믿지도 않는 것 같은데요.제가 점점 더 이상한 놈이 되어가는 것 같아 혹시나 질문합니다. 게임은 계속 하고 싶지만, 중독이나 다른 증세는 고치고 싶습니다.방법이 있을까요,도와주세요.
<상담계획>
개인,직장-순위, 선악-죄책감, 두려움-쾌락
<적용적 상담문>
1. 원리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선하다, 악하다의 정의는 그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게임도 시작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로 가볍게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해온 게임으로 인한 자신의 삶에 예상치 못했던 열매를 살펴보십시요. 시도 때도 없이 게임을 하는 행위 자체에 묶이고, 게임으로 인해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잠도 못자고, 잠을 못자니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고,그로 인해 직장상사나 동료사이에도 불신감이 조성되고 거짓말을 하며 뻔하게 벌어질 자신의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있음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게임이지만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게임이 주는 자극적이고 쾌락적인 욕구를 추구함으로써 맺어진 악순환의 결과입니다.
2. 예화
자신의 게임중독 증세를 스스로 정리한 내용만 보더라도 게임으로 인해 자신의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더 나아가 영적으로 구속하여 삶의 존귀한 가치를 잃고 살아가는 상태가 중독의 정의임을 그대로 말해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욕심과 쾌락만을 추구하는 게임중독의 삶은 육체적으로도 편하지 못하고 주변의 모든 관계와 상황을 악화시켜 다툼과 분열을 일으키고 마음적으로는 두려움과 절망 속으로 몰아가 결국은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는 비극적인 일들을 주변에서 종종 듣습니다.
3. 방법
게임중독으로 자신이 처해진 악순환이 무엇인지 자각하셨으니 자신의 가치있는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작은 일이라도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선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보세요. 보람을 느끼고 참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게임은 자연히 멀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게임에서 완전히 등을 돌려야 하는 새로운 결단이라는 마음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완전히 돌아서지 않고 가던 길을 요리조리 피해 가려는 방법은 또 다른 어려움을 낳게 됩니다. 자신이 택했던 게임중독의 길이 잘못된 길임을 명확히 깨달아야 진정으로 용서를 구할 수 있고 새로운 결심으로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로부터 도움이 주어질 것이고 새로운 삶이 전개될 것입니다.
4. 사례
최무진 청소년게임중독 예방강사의 이야기입니다. 초등2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자라며 하루 20시간을 게임을 하던 어린 소년에게 아버지의 자살소식은 오히려 자신의 게임을 막을 사람이 없어진 것에 대한 안심을 하며 슬픔을 느끼지 못했던 심각한 게임 중독자였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게임을 말리지도 않으시는 할아버지의 밥먹어라, 잠자라하는 한마디에 할아버지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여러 번 느꼈고, 고등학생 때 중독증세가 너무 심해 게임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아픔과 고통을 겪으며 죽음에 대한 공포에 있던 중, 한 선생님의 전도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새롭게 변화되어 지금은 청소년을 위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위해 소망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님도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달으시고 자신의 삶의 가치와 목표를 새롭게 하여 노력한다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