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사례연구법] 교수님과의 만남과 이별의 후유증으로 인해 많이 힘들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대생입니다. 이런말을 꺼내놓기까지 참 많이 망설였습니다.
푸른안개란 프로그램을 혹 아시는지요. 제 상황이 좀 그렇습니다. 제게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요. 제가 본과 교수님이랑 사귀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아겠습니까? 그것도 저보다 20살이나 많은 유부남이었습니다. 교수님과 잠자리도 같이 했고 많은 시간은 짧으면 짧을 수도 있고 길면 길수도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는 헌데 지금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저와의 관계를 사모님께 폭로한 뒤로 이혼까지 갈 정도로 긴박한 상황을 넘기고 지금 언제 그랬냐는듯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게 있습니다. 집착일까요?
왜 깨끗이 잊지 못하고 자꾸 그 생각을 하면서 방황을 하는것일까요?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바보 멍충이 같고...
졸업을 앞둔 시점이라 정말 암담합니다. 해결책은 나와있지만 정말 헤어나기가 힘이 드는군요. 제 정신으로 살아가는지조차 의심될 정도로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우울하고 심지어 자살의 위기를 격고 있습니다. 제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교수님과의 만남과 이별의 후유증으로 인해 많이 힘들 것 같네요. 잊고 싶다는 마음과는 달리 잊어지지 않아 더욱 답답하기만 하고요.
님, 그 대상이 교수님이라는 것을 떠나서 누구든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되면 많이 아프고, 힘들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님이 힘들어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랍니다.

만약 교수님이 첫사랑이거나 처음으로 관계를 가졌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잊기가 어려울 겁니다. 무슨 일에 있어서든지 처음이라는 것은 기억에 많이 남고, 그 감정이 오래가기 마련이니까요.

님, 실컷 슬퍼하세요. 소중한 것을 잃었는데 슬프지 않다면 그것은 인간다운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시간이나 기간은 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실컷 슬퍼하고 울어보세요. 마음이 후련해 질 때까지.. 예전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꺼내보면서 생각하고 돌이켜보고 우는 것이 마음속에 담아두는 것보다 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컷 슬퍼하도록 하세요.

죽고싶다는 생각 보다는 떠난 교수님에게 화를 내 보세요. 어떻게 나를 버릴 수가 있어? 라는 생각을 해 보세요. 돌아오는 응답은 없겠지만 혼자서 화도 내고 벽을 한번 쳐보기도 하고 베개나 인형을 던져보기도 하세요. 마음이 후련해 질 때까지 화를 밖으로 표현하세요.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의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세요. 여자친구들을 다시 챙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과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이 있다면 혼자서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공부에 전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혼자서 보내고 더욱 값지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얼마간은 생활이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난 뒤에는 누구나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을 해치거나 비하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세상의 어느 누구도 사랑을 받을 수 없을 만큼 무가치한 사람은 없습니다. 아픔이 크기 때문에 지금은 힘들겠지만 언젠가 이 아픔이 자신을 더욱 건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님은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에요. 기운내시고 이 시간들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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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상담지도(SUPERVISION):

여 대생의 원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 없이 사건 그 자체만 살피다 보면 거의 정답처럼 상담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거기에 약간의 문학적 혹은 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나면 다른 사람을 상담하기 보다는 무슨 문학작품을 쓰는 것 같게 되지요.
이 상담내용도 역시 상담자 자신이 내담자의 감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성급하게 여러가지 방법까지 다 제시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단계에서 내담자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걸 몰라서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어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자가 이렇게 해보세요, 저렇게 해보세요 하는 것은 다리가 부러진 사람에게 걸어보세요 뛰어보세요 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여대생의 김정과 욕구를 살펴보십시오. 그것이 중요합니다. 일어난 사건에 대한 감상이나 호기심, 혹은 자신이라면 어떻게 했을 까라는 상상은 절대 금물입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담자,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이지 자신이 아니거든요. 이것을 혼동한다면 상담을 하기는 커녕 엣세이만 쓰고 말 것입니다. 여대생의 감정과 그가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꼭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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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10-22 (토) 20:42 13년전
그리고 감정파악도 전혀 안되었네요. 여대생은 두려움이 아니라 분노에 사로잡혀있습니다. 그 대상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사귀었던 교수님입니다. 그 분노의 대상이 정확히 표현되고 고백될 때에 비로소 올바른 감정의 파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런 다음에 욕구를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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