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상담전도법] 과제 1) 내가 경험한 전도법은 무엇인가 기록하기.: 큰 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에 새로 전학 온 아이가 있었다. 물론 우리 아이도 다른 학교에서 전학을 갔기 때문에 서로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친구의 엄마는 나와 연락을 시도했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연락이 되어 찻집에서 만났다. 처음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소개를 하고 헤어졌다. 나보다 1살 어린 동생이었고 이후 몇 번 만나며 아이들의 학교생활 등 정보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그 엄마가 한국에서 가끔 교회를 다니다 베트남에서는 불신자 남편의 눈치를 보며 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가 다니는 교회로 인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말을 꺼낼지 생각했다. 이후 나와 같은 교회를 다니고 같은 학년의 아들을 둔 한 집사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셋이 만나면 점점 신앙이야기를 많이 하고 교회를 같이 다니자고 권면하였다. 교회 주보를 갖고 만나면서 교회를 소개하기도 하고 타지에서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야한다고 강권하였다. 이제까지 오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말하며 그 엄마에게 하나님을 상기하도록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 그 엄마는 마음을 정하고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등록하여 우리 구역으로 인도되어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얼마나 잘 적응하던지 날마다 하나님 안에서 자라가고 작은 일에 결단하는 모습이 모두에게 은혜가 되었다. 지금도 가끔 연락하며 안부를 묻는다. 교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은혜를 많이 받고 훌쩍 성장한 그 엄마의 신앙에 오히려 내가 도전과 은혜를 많이 받는다. 그 때 적극적으로 전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할 때 아마도 다른 사람이 전했거나 아니면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고 방황하지 않았을까 둘중의 하나이겠거니 생각된다. 그러나 그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면 시기는 좀 늦어도 누군가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했을 것 같다. 이는, 한 사람을 하나님이 이미 정하신 열매라고 생각하고 나는 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다. 나에게 붙여주신 전도 대상자로 알고 나의 역할에 부담을 갖는 운명주의와 행동주의의 합쳐진 전도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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