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4) 영어학습 상담법 소감
영어 학습 상담법이라는 생소한 과목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성경적 상담을 배우는데 영어학습 상담이라는 과목이 뜬금없게 느껴지기도 했다. 영어를 잘 알아야 할 수 있다는 선입견도 가지고 있었다. 공부를 해보니 영어 학습을 상담하는데 영어를 잘 몰라도 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많게 세분화하고 8단계로 나누어 상담 과정을 이끌어낸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확한 상담을 위해 학년별 영어 학습의 추세나 난이도, 영어 공인 인증 시험의 종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부를 하면서 영어 학습을 고민하는 짧은 몇 줄의 상담 문장으로 8단계 과정 중에 각 단계의 항목을 정하는 것이 아주 어려웠다. 이전의 문제를 파악하며 적용하던 용어들을 영어학습에 적용한다는 것도 쉽지 않았다. 현장 강의를 들었다면 정확한 이해를 위해 질문을 많이 했을 것 같다. 그리고 피상담자의 감정과 욕구를 찾는다는 것이 아주 어려웠다.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영어 학습이라는 한정된 주제 안에서 각 단계별 항목을 찾아내는데 해석하는 방향에 따라 여러 항목들이 다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5단계 은혜를 시작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나아가는 데는 정말 어려웠다. 영어학습이라는 주제에 희생, 용서, 동행, 사랑, 희락, 화평, 온유, 경건, 우애 등등 정서적 항목들을 연결하기는 정말 쉽지 않았다. 강의를 잘 이해하지 못한 탓일까 어떨 때는 억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영어 학습 상담을 배우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하는 일종의 백신 주사를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상담의 원리가 영어 학습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데도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은 영어뿐 아니라 다른 학습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