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같은 교회를 섬기는 집사님이 얼마전 목장모임에서 자신의 바쁜 삶을 나누며 몇가지 어려움을 기도제목으로 나누었다. 집사님은 남편과 딸 셋과 함께 가정을 이루어 친정부모님 가까이에 살면서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을 돌보고 계신다. 본인은 몇 년전까지 자신의 비지니스를 운영하다가 그만 두고 다른 사업을 해보기 위해 여러가지 직종의 다양한 일들을 배우고 있다. 건강이 연약한 자녀들과 당뇨, 치매로 고생하시는 부모님 병원 약속까지 일일이 챙기면서 교회 각종 모임에 참석하고 취미수업과 각종 계모임까지 다니느라 잠잘 시간도 부족할 정도라고 한다. 신앙생활 30여년동안 늘 이렇게 바쁘게 교회와 가정을 돌보다가 몇 년전에는 느닷없이 자살시도를 하여 온 교회와 가족을 충격에 빠뜨리기도했다. 늘 밝고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행복해 보이던 집사님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너무 바쁘게만 사느라 갑자기 몰려온 무의미와 허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순간적인 충동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친정 어머님은 집사님이 어머님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기를 바라며 항상 높은 수준을 요구하셔서 집사님은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자 어려서부터 더 많이 일하고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에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하셨다.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과도하게 도와주느라 너무 힘이 들면서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이상의 요구를 해오는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적절한 거절의 말을 하는 것을 어려워하셨다. 말로는 늘 피곤하다고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적당히 쉬어야 함을 알면서도 스스로에게 쉴 시간을 주지 못 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문화센터 모든 강의들을 빠짐없이 쫓아다니며 자신은 한 가지만 하면 쉽게 싫증이 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있으나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갖는데에는 늘 바빠서 시간을 내지 못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자신에게 알맞게 주변사람들을 도와야 하겠다. 또한 취미생활을 위해서 과다한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줄이고 필수, 중요, 유익, 선택의 네 가지 순위 영역에서 골고루 균형잡힌 삶을 살아야 하겠다. 겉으로 보기에는 1영역(필수-하나님)과 관련된 모임에 참석하는 것 같지만 그 동기가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얻기 위한 인간관계에 매여있기 때문에 예배와 개인 영적생활을 제외한 교회 활동은 2영역(중요-사람들)의 활동에 포함시켰다.
질문)
1. 휴식하는 것은 나의 유익을 위한 것이니 3 영역에 들어가는게 맞는지요?
자신의 발전을 위한 직장일이나 공부가 아니라서 휴식을 4 영역에 넣어야 하나요?
2. 필수영역에는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들이 들어가면 안되나요?
(예를 들어 식사와 수면처럼 필수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
3. 동일한 취미반 수업이라도 그 동기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분류해도 되는지요?
사람들을 만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듣는 취미반-->4 영역
취미반 수업을 통해서 새로운 진로를 탐색해 보기-->3 영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