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것을 봤던 기억이 있다. 현재도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지금은 가정내 폭력의 문제는 없지만 이전에 있었던 사건들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어머니가 맞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기력한 본인의 모습에 대한 분노와,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있다.
불안, 우울한 감정을 자주 느끼고 교회사람들과 다같이 친하게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화목한 분위기가 깨지거나 누군가 공동체를 나갈까봐 큰 불안을 느낀다. 때문에 항상 불안해하고 함께 있기를 원한다. 분위기가 약간만 안좋아지는 것 같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배가 아프다. 두통도 항상 있다.
상담센터를 몇 년간 다녔지만 크게 해결된 것 같지 않고, 몇 년간 자신을 상담해줬던 상담사 선생님이 변하지 않은 본인의 모습에 실망할까봐 상담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