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문제
재혼한 남편이 미국분이라 한국교회에서 미국교회로 옮겼다. 남편이 신앙인이 아니었지만, 교회로 인도하였고 나름 미국교회에서 잘 정착을 하는 듯하였지만, 남편으로 인해 공동체 모임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남편이 공동체 모임에서 늘 주제에서 벗어난 황당한 이론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공동체에서 남편을 수용해 주었지만, 적정선을 넘어서 모임을 진행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 공동체 모임 인도자가 아내에게 남편이 절제할 수 있도록 부탁을 했다. 아내는 공동체의 어려움과 리더의 부탁을 긍정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자신을 공동체에서 쫓아 내려고 무시를 했다고 생각을 하며 공동체 모임에 참석을 하지 않고 교회의 참석도 회피함으로, 이제 겨우 신앙을 첫발을 내디딘 남편도 교회를 가지 못하게 되었다. 물론 아이들도 엄마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엄마는 처음에는 선에 동참했지만 남편을 교회로 인도하면서 가정 안에서 선을 주도하였다. 그러나 상황을 이겨내지 못함으로 인해, 악을 주도하게 되었다. 자신의 상처로 가족 모두 교회를 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한 것이다.
조직문제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무능한데 외도까지 하여 가정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아내는 이러한 남편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자녀들로 인해 억지로 참고 평생을 살아간다. 남편의 무능으로 아내가 경제 전선에 뛰어 들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자녀들에게 쏟아 부었고 자녀들의 공부와 성공으로 자신의 한을 풀려 했다. 자녀들은 엄마의 스트레스를 수용할 여력이 없었고 점차 우울 해졌고, 점차 공부에도 관심을 잃어갔다. 엄마는 더욱 자녀들을 철저히 지배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빠를 보며 자녀들은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나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성장해 버린다. 결국 조직체계 문제의 피해를 자녀들이 고스란히 떠 앉았으며, 부모에 대한 상처만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