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이고 대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친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친구는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아직 취직생각이 없어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는 다른 곳에 진학했지만 동네가 비슷한지라 성인이 되어서도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제가 친구에게 답답하다는 감정을 느끼고 있어요..저의 현재 관심사는 취업, 자격증, 주식을 우선순위를 갖고 있고 지향하는 미래는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 후 가정을 꾸려서 오손도손 풍족하게 사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 친구의 현재 관심사는 남자, 술, 인스타를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고 지향하는 미래는 프리랜서에 비혼주의입니다...
저도 작년까지 남자, 술 매우 좋아하긴 했지만 불안한 미래를 내팽겨치고 마냥 놀기만 할 수 없어서 우선순위가 다른 곳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친구와 만나서 얘기를 해도 재미있지가 않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친구한테 저의 일상을 말해주고 친구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물으면 열심히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친구의 기억력이 정말 문제입니다ㅠㅠㅠ 친구가 자꾸 까먹고 계속 ㅠㅠㅠ 똑같은 걸 물어요.. 저는 친구가 했던 말을 잘 기억하는 편이고 까먹을 거 같으면 메모해두는 편인데 친구는 잘 기억이 안 나나봐요.. 그리고 친구가 돈문제에 관해서도 기억을 못해요.. 동네가 비슷하니 집 갈 때 같이 택시를 타면 친구가 먼저 내리고 제가 그 다음에 저희집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내려요.
(친구집 들렸다가 가려면 어쩔 수 없이 집과 떨어진 곳에 내려야해요) 그런데.. 택시비를 달라 하기 전에 절대 먼저 안 줘요.. 친구 내려주고 저희 집까지 5000원~6000원 정도 나와서 2500원이나 3000원을 달라고 해야 하는데 소액이라 말도 잘 못꺼내겠어요ㅠㅠ 이것때문에 제가 바로 집앞에 내린다 하고 그냥 따로 타고 가자고 해요.. 식당에 가서도 제가 먼저 결제하고 돈 보내달라고 하고 집 가면 제가 먼저 얘기 꺼내기 전에 안 보내줘요ㅠㅠ 내가 돈 보내달라고 하면 얼마 보내줘야 해? 라고 물어요. 저는 제가 돈 보내줘야 하는 입장이라면 그 자리에서 보내주거나 얼마 보내줘야 할지 다 메모해서 바로 보내줘요. 물론 제 방식으로 꼭 해야 된다는 건 아닌데 최소한 먼저 말이라도 꺼내줬으면 좋겠어요 .. 하여튼 빌려간 옷 까먹기.. 약속시간 까먹기.. 일정 까먹기.. 등등
많아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도 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정말 심성이 나쁘고 고의성이 있는 그런 애는 아닌데 그냥 애가 기억을 못해요ㅠㅠㅠㅠ
주위 사람으로서 너무 답답해요.. 친구도 물론 저한테 좋지 않은 감정있을 수 있겠죠.. 사실 친구와 멀어질까 생각도 했지만 먼가 불쌍한 감정이 있어요 모성애..? 믿고 의지했는 친구라서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 친구사이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친구와 진로가 달라진 분들은 어떻게 관계유지를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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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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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심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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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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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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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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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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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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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교제
극본적해석
발단: 고등학교 때부터 문제없이 친하게 지낸 친구와의 관계가 대학 진학 후 나의 관심사가 달라지게 되면서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전개: 친구가 했던 말들과 약속들을 기억 못할 때마다 님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이 손해보고 수고스러움을 겪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절정: 친구의 행동이 반복될수록 답답한 감정이 강화되었고 친구와 관계를 끊고자 하는 마음까지 들게 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님께서 그 친구로부터 기대하는 것들 얻고자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러한 마음을 내려놓는다면 그런 답답한 마음들이 줄어들고 인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결말: 친구관계 속에서 이러한 마음을 적용하신다면 친구와의 우정을 지속하실 수 있고 또 앞으로 사람과의 모든 관계 속에서 나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을 대하고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분석적해석
단어:”우선순위”는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순위는 가치관의 영향을 받으며 그것은 그 사람의 행동과 모든 삶으로 이어집니다.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과 관계를 가질 때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을 경험 할 수 있고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구:”우선 순위가 다른 곳으로 향함”으로 인해 친구분은 이제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는 관계가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친구의 행동이 반복될수록 답답한 마음이 들게 되고 더 나아가 분노로 나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친구를 통해 내가 원하고자 했던 것들을 내려 놓을 수 있다면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 날수 있습니다.
문장:”저도 작년까지…다른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라고 말씀 하신 것처럼 과거에 잘못된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었을 때 님을 받아주고 용서해주고 인내해준 좋은 사람들을 기억한다면 님도 앞으로 친구관계를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단: 우선순위와 행동과 상관없이 친구와 좋은 관계를 가질수있습니다. 나에게 100% 좋은 감정만 주는 관계만이 존재 할 수 없습니다. 두 분도 서로 인내하며 부족한 분을 덮어주는 관계가 지속되며 더 돈독한 우애를 쌓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