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적 상담 - 1회기에 4시간씩 하는 상담으로 3회기까지 해 보았습니다. 저 혼자 했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이룬 것은 없었으나, 아주 중요한 것들을 깨닫거나 배운 것도 있습니다. 비용도 꽤 비쌌었습니다.
기독교 상담1 - 무슨 기법을 쓰는지는 제가 그 이름 같은 것은 잘 모르겠으나, 1회기에 1시간씩 아마 한 15회 이상 했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다 같이 차례로 돌아가면서 하기도 했습니다. 만,,, 얻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건 정말 허무 했습니다. 매일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있다가 그냥 알겠다고 하는 수준의 상담이었습니다. 비용은 많이 비싼 곳은 아니었습니다.
기독교 상담2 - 여긴 실비 수준의 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무료상담 수준의 봉사사역 성격이 강한 상담센터 였었는데,, 그 상담사는 자신이 이 상담사역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 너무 애쓰시는 바람에, 내가 상담을 받는 건지?, 그분 사역의 증거가 되어 드리기 위해서 여기를 나와 드리는 건지?, 잘 구분이 안가서 몇번 하다가 그냥 그만 두었습니다. 아마, 자신이 이 상담 사역을 이렇게 잘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어딘가에다가 증빙을 하여야, 뭔가 후원금 같은 것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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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상담 경험이 있으셨네요. 기독교상담도 굳이 신앙적인 부분의 접근이 없었다고 한다면 심리상담과 동일한 것으로 보셔도 됩니다. 심리상담에 대한 경험은 심리상담의 약점과 한계를 잘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셨을 것입니다. 심리학박사가 해도 그정도이고 심지어 정신과 의사선생님에게 해도 역시 비슷합니다. 왜냐하면 심리상담 자체가 심리학 이론에 사람의 경우를 끼워맞추는 식이라서 안맞으면 억지로라도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잘 안맞습니다.
역사에서 심리상담을 배우는 이유는 그것을 역사개념(과거)으로 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현재 효력이 없는 무의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다룰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좀더 안전하게 심리상담을 배우게 되고 그러면 그 이후에 단단한 면역력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과정중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러러니 넘어가시고 일단은 들어두는 것이 필요하니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