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기관운영법] 과제2: 네이버
hyunjuson62
뭔가 놓쳤을까봐, 해야하는데 못한 게 있을까봐, 점수 깎일까봐, 앞으로 해야할 일도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두려워서, 가슴은 늘 24시간 불안하고요. 조금이라도 뭐하면 심장 덜컹하고 불안해져요 근데 또 요즘 이상할만치 갑자기 너무 무기력해졌어요 가만히 앉아서 너무나도 익숙한 내방을 둘러보는데 시선이 창문으로 가더니 저 밖으로 나가서 공원 오지게 뛰어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회의감을 견뎌내기가 어려워서 차라리 죽어버릴까 싶어요 다른 지식인 글 보면 어떻게 이 무기력함 치료할 방법은 없겠냐고 하던데, 이런건 그래도 고치고 살아가려는 의지가 보이잖아요 근데 저는 그런것도 귀찮고 싫으네요 고치고 싶다는 마음도 안 들고 고치기도 귀찮아서 하기 싫고요 중3인데요 저진짜 미치겠어요 요즘 왜이러지 싶어요 사람이 엄청 괴로울만큼 흥분해서 이만큼 힘들 수는 있겠구나 싶었는데 사람이 이렇게나 무기력할 만큼 축 다운되고 늘어진 상태로도 이만큼 힘들 수가 있구나를 깨달았어요 이정도로 사람 돌아버릴만큼 무기력함이 나타난지 진짜 며칠 안됐거든요 사나흘 됐나? 요근래 갑자기 이러네요 왜이럴까요 죄송해요 글이 좀 두서가 없죠
안녕하세요, 소원상담센터 손현주 상담사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정말 마음이 많이 어려운 것 같네요. 글의 서두에 표현한 내용을 보아 중 3으로서 감당해야 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등학교 진학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과 두려움과 절망으로 커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실망과 무기력함은 현실을 도피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자학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여겨집니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학생으로서 공부에 집중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공부로 인한 압박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소중한 자신이 망가진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결국 미래도 멀어지게 됩니다. 뭔가 놓쳤을까? 못한 것이 있는지? 점수가 깎일까?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자신이 잘 못하는 것, 더 잘하지못한다는 것에 너무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일이 마음대로 성취되지 않을 때 힘들어 합니다. 더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왜 내가 더 잘하려 하는지, 그것으로 내가 얻은 것이 나의 미래에 대한 유익인지, 부모님이나 학교, 친구들에 의한 인정인지, 아니면 편안하기 위해 그런 것인지 한번 돌이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이 오랜 것이 아니라 3-4일 정도 짧게 일어난 현상이기에, 자신을 돌아보고 작은 것부터 잘 계획을 세우며 실천한다면, 자신에게 무기력을 이겨 나갈 수 있는힘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늦추지 말고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그럴 때 무기력한 마음은 조금씩 없어지고, 불안과 절망감도 자신감으로 변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정상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며, 이미 자신에게 있는 많은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숱한 어려움과 실패 그리고 부정적인 시각을 물리치고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오바마가 실패를 두려워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다면 한낱 인종차별의 희생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한 걸음 씩 앞으로 전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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