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문제진단법] 과제3: 관계, 심층에 관한 사례선택<관계문제 사례> 전 43살 중년이고 10년전 이혼하고 딸하나 키우며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딸도 대학생이고 나름 자신의 길을 잘가고 잘 성장 해준 딸이예요. 얼마전 동거한 남친이 딸에게 나름 잘해준다고 조언도해주고 선물도 주고 하는데 딸은 그런것이 불편하다고 딱 잘라 거절하더라고요. 저는 재혼까지 생각하고있고, 딸과도 분가하기 전까지 함께 잘 살고싶은데 딸이 그렇게 반응하니 괜시리 남친한테 미안하더라고요. 대학생 딸이 서운했는지 전남편하고 만날때 상황을 다 얘기하고 저에게 연락해서 너무 억지로 가족을 만들지말라고 성화입니다. 딸 아이가 마음문이 닫혔는지 저까지 이제는 밀어내는데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 전남편과 동거남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례자. 전남편은 관계를 방해하는듯하고 (사례자 기준에서), 딸은 전남편 뒤에서 사례자와 관계를 맺으려고 하지 않아 절망적이다. 그로인해 동거남에게는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낀다.
<심층문제 사례> 어릴때 아버지 군림 속에서 살았어요. 아버지 기분 좋을때는 세상 행복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거나 뭐가 틀어지면 지옥이 따로 없었죠. 사춘기가 되어서는 아버지를 증오하면서 살았어요. 절대 저런 인간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아버지 영향인지 남자에게 굉장히 적대적이고 그랬었는데, 어느덧 결혼하고 저도 이제 엄마가 되었어요. 아버지에 대한 분노는 제가 미국 생활하면서 좀 사그러들었는데, 부모님 미국에 놀러오셔서 몇개월 같이 지내시면 다시 분노가 차오르고 예전 생각으로 고통 받고 그랬어요. 근데 이제는 아이들도 있어서 부모님 만날때마다 예전 어렸을때 공포 분위기가 연출되어서 제가 너무 괴로워요. (아버지는 나이들어서도 신체적 폭력은 없으시지만 언어폭력 여전하세요) 저는 결혼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잘 지내고 있는데 부모님 관련된거에 자꾸 화가나고 예민해지고 제가 황폐해지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 어렸을 때 아버지의 이해 안되고 예상 안되는 모습에 혼란이 있던 사례자. 아버지의 기분과 상처로 인해 심층으로 떨어졌다. 심층의 문제는 이성을 바라보는 시선과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민이라는 분리 된 상황에서는 해결 된 듯 보이지만 여전히 다시 재회하였을 때 분노와 증오가 해결되지 못한 채 살아와서 만날때마다 불편하고 힘들어 한다. 부모님과 관련된, 군림하는 듯한 제3자를 만나도동일하게 분노와 증오가 표출될것이다. 부모를 무조건적으로 덮고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에 감정이 따르고, 해결되지 않았던 욕구는 무엇이며 그것에 대한 은혜와 열매를 얻기 위하여 자신의 모습과 직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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