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상담역사] 과제1) 신앙생활 중에서 자신이 경험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주제: 신앙생활 중에서 자신이 경험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기억이 나는 프로그램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대학생 즘 수련회에서 경험했던 시간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적치유와 비슷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상처받은 과거,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고, 이러한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시고 이해하시며 위로하고 치유해주신다는 시간이었다. 당시 나는 그런 하나님 은혜에 많은 감화를 받았고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면, 단순히 상처받은 자신에 대한 일시적인 위로의 마음 뿐이었지, 거기서 더 나아가 문제의 원인을 성경적으로 조망하거나 선순환으로 나아가려는 방법을 성경적으로 모색하는 과정은 없었다. 때문에 이후에도 여전히 비슷한 문제에 또 내가 죄를 짓거나 상처를 받는 삶은 지속되었던 것 같다. 이러한 과정이 물론 당시에는 도움이 되고 하나님 은혜를 경험하여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경험을 하는 데에는 도움은 줄 수 있겠으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에는 매우 미흡한것 같다. 더불어 어찌보면 스스로의 죄에 대한 간과를 초래할 수도 있겠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외부 가정상담소에서 했던 예비부부 학교였다. 그 수업에서는 mbti를 하며 서로의 성향을 알아가고, 신혼부부 성과 경제 교육 등 지식적인 강의를 하였다. 비록 교회가 아닌 곳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교회에서도 충분히 이와 비슷한 교육들이 행해진다. 당시 지금의 남편과 예비부부학교를 하면서 우리는 결혼의 깊은 의미를 깨닫고 준비하기 보다는, 피상적인 방법론들에 치우쳐 결혼의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고, 오히려 남편은 결혼을 부담스럽고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예비부부학교를 한 이후 사이가 더 안좋아지는 때도 있어서, 참 아이러니했던 기억이 난다. 하나님이 가르쳐주시고 예비하신 결혼의 목적과 의미를 안다면 결혼을 더욱 숭고하고 감사하게 준비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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