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심리검사에서 사회, 정서, 발달 등 많은 도구들을 다루어왔고 그 검사의 프로파일을 활용해 치료와 상담을 해오면서 가졌던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우선, 주관적으로 체크할 수 밖에 없는 심리검사 도구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물론, 세상의 학문에서는 그것이 신뢰할만한 검증을 거쳤다고 말하지만) 안그래도 힘들고 방황하고 있는 내담자나 부모들에게 심리검사 결과는 또 다른 불안감과 조급함을 야기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재의 과정에서 좀 더 총체적으로 사람 내면의 문제와 검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면들을 다루어야 할 것 같은데 당장 사용하기 편한 표준화검사도구나 투사검사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던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성경적 상담에서의 문제진단법은, 성경적 상담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의 회복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사람의 문제상황에 대해 보다 근원적으로 총체적이고 깊이있게 도울 수 있는 매력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피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쉬운 상담 현장에서, 보다 깊은 사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겠습니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배워, 사람을 회복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오도록 하는데 쓰임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