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직장 생활을 하다가 계약이 끝나서 잠시 직장을 쉬고 있습니다. 계약은 끝났지만 항상 사람이 모자른 직장이라 제가 원할때 언제든 재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업급여 기간을 꽉 채우도록 무조건 쉬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쉬는 기간동안 처음에는 시간을 체계적으로 잘 사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늦잠을 자고,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경건 시간을 잘 지키고 말씀 공부반에 등록하고 영어 강의 등을 듣고 운동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듣던 강의가 끝나고 시간을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경건 시간도 잘 지켜지지 않고 영어공부도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되었습니다. 가정에서는 돈의 문제보다도 사람은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업급여와 상관없이 취업을 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했던 것도 무조건 놀면서 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하나님 안에서 잘 사용하며 쉬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쉬는 것이 중요하기 보다는 하나님 안에서 시간을 잘 운영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저에게 주신 시간을 잘 사용하고 쉬는 시간을 육적 쉼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되돌아보고 점검하라고 주신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업급여 기간이 남았지만 재취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무조건 더 놀아야 된다고 과거에는 생각했지만 주변 사람들도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더 좋은 하나님의 길이 있어 더 놀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