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전도 경험을 볼때 영지주의와 행동주의 전도방법이 함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캠퍼스에서 아침에 노방찬양전도를 했었고 수련회를 앞두고 역시 노방찬양전도를 하였다. 또
사영리 훈련을 받고나서는 둘씩 작을 지어 밖으로 나가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사영리를 가지고 전도를 하였다. 같은
과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수련회에 초청을 하기도 하였다. 나중에는 교회에서 전도잔치를
할 때 전도 대상자를 정해놓고 기도하면서 매주 1개의 전도편지를 써서 전달하였다. 또 평상시에도 전도대상자가 눈에 들어오면 전도편지를 10회정도 계획하여
매주 한통씩 전달하였다. 지리적으로 떨어져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여전히 기도로 올려드린다. 외국에 살면서 옆집에 사는 무슬림이웃에 대해서는 직접 복음을 전하기 보다는 우리가 교제의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예를들면 , 얼마전 라마단금식이 끝나면서
하루종일 파티를 한다고 우리부부를 초대했다. 남편이 함께 가자고해서 작은 초콜렛선물을 사서 방문하여
음식도 먹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주 수동적인 방식이지만 멀리하기 보다는 관계가 연결되어 있음으로
인해, 복음을 나눌 기회도 있을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집에
가면서 남편은 "무슬림인 샤(옆집남자이름)가 우릴 전도하려고하나?”라고 하길래 한바탕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