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네가지 교회사역분야 중에서 자신이 다녔던(다니고 있는)교회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상담계획을 세워보기
(1. 문제인식, 2. 원인이해, 3. 방법적용, 4. 변화형성)
1. 문제인식
우리교회는 회개기도를 많이하는 영적인 교회이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싶어 찾고찾다가 어떻게 알고 찾아와서 감격하며 훈련을 받는 곳이다. 영적인 깊은 세계에 대해서 듣고 배우면 점점 더 영적인 세계를 갈망하고 깨달아 알고 싶어져서 이런저런 훈련을 받게된다. 그러다보니 시간 투자와 훈련비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준비되고 자유한 어떤 성도는 더 많은 사역과 훈련을 받게되고 그렇지 못한 성도는 부러움과 약간의 열등감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우열감이 슬그머니 존재하는 모양새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각자의 죄문제와,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로지 회개기도에 매달리다보니 성도들 서로간의 교통.교제가 약한편이다. 물론 끼리끼리 만나서 밥먹고 대화는 하지만 공식적인 모임이 없고, 모여서 교제하는 것에 대해 교회의 구성원 대부분이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므로 서로에 대해서는 별관심이 없는 것같다.
2. 원인이해
많은 성도들이 회개기도를 통해 자신의 문제해결 또는 영적인 돌파를 이루려는 생각으로 실로암선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찾아왔다가 좀더 배우고, 성도일때는 훈련비나 사역비를 반으로 할인해 주므로 등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성도들과의 교제보다는 하나라도 더 배우고, 조금이라도 문제를 더 해결하려고 하며 더 높고, 깊은 영적세계로 진입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대화를 나누거나 교제를 하는 것을 피한다. 또 서로 쓸데없는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의 영을 주고받으니 가급적 기도에 매진하라고 가르침받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서로에게서 장점을 배우고 단점이 보일때는 타산지석으로 삼든지, 은연중에라도 상대방과의 교제에서 단점을 고칠 기회를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구더기 무서워 장못담근다"라는 속담이 있다. 부정적인 면 때문에 아예 구역도, 모임도 없애거나 줄이는 것은 긍정적인 면들을 싹도 못트게 하는 게 아닐까 싶다.
3. 방법적용
교회의 기능은 다양하다. 훈련, 양육, 전도, 교육, 교제, 봉사 이 여섯가지의 변화된 삶의 항목외에도 예배, 기도, 찬양, 선교 등의 각각의 기능들이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세대에 활발하게 일어나야 건강한 교회로 세워질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교회는 마치 유치원에서 평생교육원까지 두루 갖춘 교육기관은 그 어떤 사람이 와도 수용할 수 있는 것처럼 촘촘한 그물을 만들어 누구라도 수용하고 성도로 받아들여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지 않나 싶다. 교회를 지으려다가 너무 힘들어 온누리교회를 배우러 갔었는데 이교회는 전세대 모든영역에서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배우고 싶었다. 물론 어느 영역에 강하고 단단한 교회로서 맡겨진 역할을 잘 감당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그 영역과 관계가 적은 사람은 갈등이 생길 때 교회를 빠져 나간다. 이처럼 우리교회도 회개기도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관심이 적은 사람은 나가다보니 성도들이 자꾸만 물갈이가 되어 커다란 기둥들이 우뚝우뚝 서지 못하는 면이 있으므로 서로서로 밀고 당기며 촘촘한 그물망을 형성하여 기둥으로 세워져 나갔으면 한다.
4. 변화형성
사람은 누구나 이땅에 올때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은사가 있다. 그러므로 각 사람을 그 은사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연합사역을 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엄지손가락은 엄지로서 할 일이 있고, 새끼손가락은 또 그 나름대로 할 일이 있다. 엄지손가락이 보기에는 새끼손가락은 놀고 먹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 것이다. 열손가락, 두 손이 연합하여 안정적으로 일을 하듯이 교회도 모든 성도들을 자신의 은사와 장점에 따라 연합을 이루도록 하면 서로가 성장하기도 하고, 성숙해지기도 하며 보람과 경건을 이룰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예를들면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도 은사이니 배우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다양하게 성경말씀, 기도, 찬양, 등 교회의 가치와 관계있는 하나님나라 확장과도 관련된 꺼리들을 마련하면 되지 않을까? 전 성도들이 훈련되고 연합하여 함께 사역해 나가는, 그 누구도 구경꾼이나 이방인이 없는 교회로 변화가 형성되어 갈 수는 없을까? 하는 숙제를 품고 (교회사역이 맡겨졌을 때 잘 감당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