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
제목: 불안장애 인지.. 정신병인지.. 상담 받아보고 싶어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상상하고, 제 일인것처럼 대입시켜보고 불안해 해요.
그런일이 나에게 일어나면 어쩌지? 꼭 언젠가 일어날것 같아서 불안해요.
정신이 가끔 혼란스러워서 이런 상상을 해대면 머리를 휘저어 가면서 생각에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불안한 마음은 항상 지속돼요.
예를 들어, 어디가 아프면 암일 거 같고, 죽을병이면 어쩌지? 이러면서 제가 죽는 상상을 하고...
제가 차를 몰고 가다가 길에서 차에 치여 내장이 다 튀어나온 고양이를 보게 되면, 우리집 강아지가 저렇게 되면 어쩌지 걱정하고 불안하게 되고.. 막 상상을 더 심하게 하게 돼요.
또, 너무너무 사랑하는 어린 딸이 있는데, 아기가 잘못 될까봐 걱정이 되고... 별 사소한 걱정까지 하게 되고 상상하게 돼요. 요리를 하다가 물이 확 덮치는 상상 등등 차마 말로 꺼내지 못할만큼 위험한 상상을 하게 되어서 너무 끔찍하고 힘들어요.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보험은 PPO인데 제 보험을 받는 상담사에게 전화 해보는것부터인지.. 가능하면 괜찮은 정신상담사를 만나보고 싶은데 누가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영어보다는 한국말이 편해서요.
생각해보면 제가 어려서부터 이랬던거 같아요. 상상하고 불안해하고, 어떤 일을 시작할때는 아주 안좋은 쪽부터 먼저 생각하게 되고..
결혼하고 부터는 남편이 속을 많이 썩여서 더 의심하고 경멸하고.. 지금은 남편이 저에게 잘하려 하지만 모든게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것만 같고.. 일어나고 있는 중인거 같고 그래요.
근데, 제 주위 사람들은 제가 아주 즐겁게 긍정적으로 성격 좋은 사람으로 사는거 같대요. 항상 웃고 있고 농담도 잘한다고.. 저는 근데 아니에요. 그냥 괜찮은 척 더 하는거예요.
가면성 우울증인건지.. 뭔지 알고 싶어요. 제 지금 상태를요.
혹시 이쪽으로 유명한 정신상담사를 알고 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저는 캘리 OC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