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기 중독상담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음에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나를 포함하여 중독상담에서 보는 사례의 피상담자들을 볼 때면, 한 영혼 영혼을 사랑하심으로 긍휼히 여겨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깊이가 끝이 없음을 느끼게 된다.
인간의 나약함과 악함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 마치 사과 겉은 깨끗하고 건강하고 먹음직스러운데 잘라보면 겉과 다르게 검게 썩어 있는 것과 같이 사람은 한결 같이 그 본질이 악할 수 있음을 중독상담을 통해 더 많이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모습이 내 모습이 될 수 있음에 늘 깨어서 주님을 바라봐야 함을 느낀다. 이렇게 고통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보며 하나님은 또 얼마나 안타까워 하실지 마음 아파하실지 조금이나마 헤아려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상담자도 살 수 없고 더불어 피상담자도 살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상담의 마스터 키라 생각된다.
중독상담의 여러 사례를 통해 중독문제가 어떠한지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선순환으로 나아가려고 할 때 절제 보다도 경건을 실천함으로 악을 차단하고 선을 바라보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중독의 문제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음을 이해하고 중독의 문제를 가진 피상담자들을 불쌍히 여김으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말하고 행하는 성경적상담 방법론을 상담을 통해 실천해야 할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다짐해 보는 유익하고 귀한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늘 유익하고 귀한 강의로 도움 주시는 원장 목사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