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악 문제 사례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10년차의 평범한 아내입니다.
신혼초 남편에게서 성적인 연약함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제가 임신중이던 시절 남편의 핸드폰에는 인터넷에서 마구 캡쳐한 여자들의 사진이 즐비하였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차안에서 찍은듯한 사진인데 어떤여자가 자고있고 짧은 바지였으며 특정부위를 몰래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펑펑울며 제 머리를 벽에 마구 찧기도 하던 생각이 납니다. 제가 그 때 더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성인이니 이정도 이야기하면 알아 들었겠지 생각하였어요. 그리고 남편이 대학시절 적었던 묵상일기등이 있는데 음란물들을 가지고 씨름하며 기도하던 것도 읽을 수 있었고
스스로의 연약함을 알고 싸우는 남편을 알기에 저는 그 후로 잊어버리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외에 나갈 일이 있었고 다시한번 그러한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하였어요.핸드폰에 여성들을 마사지하는 영상 (제가 몸이 안좋아 저에게 마사지를 해 주기 위함은 알지만 왜 그것이 꼭 그러한 음란물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신체의 특정부위들을 강조한 사진들, 더불어 가장 충격은 해외에서 잠시 여행중에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신체 일부분들이 찍힌 몰카들이었습니다.
두 아이들의 아빠가 되어서도 가정에 커다란 어려움을 주는 남편의 모습에 계속해서 비참한 기분과 절망적인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더 비참한 것은 남편은 이렇게 일이터지면 수습하는 법을 전혀 모릅니다. 저에게 미안하다는 말, 혹은 저를 풀어주려는 노력같은 것은 전혀 없고 그냥 무시하거나 무대응을 하며 원래 아무일도 없었던듯 생활이 가능한 사람입니다.저희 마음에는 두가지의 마음이 갈등합니다 원래대로 모든 상황을 주변에 말씀드리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또 이전처럼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로하면 된다 내가 남편을 용서하면 된다 내가 문제다 라고 생각하며 이 시간을 넘겨야 할지... 두가지 마음이 싸우고 있습니다. 결국 결정은 제가 말씀안에 기도하며 해결해야 할 일이지만 정신적인 충격후 사리분별이 안되는 상황에는 제 3자의 객관적인 눈이 필요할 것 같아 이곳에 두서없는 글 적어봅니다. 그리고 이 글을 포스팅하는데에도 많은 용기가 필요한데 이것을 남편에게 보여주고 그냥 지울지, 이곳에 남기고 적극적 도움을 구해야할지 왜 많은 피해여성들이 결국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지 않고 덮으려 하는지 그 마음도 이해가 될 것같습니다.
2. 조직 문제 사례
저희 엄마는 유튜브를 못보게 하십니다. 근데 저는 6학년에 들어서면서 친구들의 관심사가 유튜브라 대화에 끼지 못해 요즘 몰래 보고 있습니다. 저번에도 걸린적이 있는데 오늘도 걸렸습니다. 마지막 어린이날 선물을 말잘 들으면 사주신다고 해서 도입했는데 동생이 그사이에 꼰질렀습니다. 그래서 선물도 날라가고 컴퓨터도 거실로 뺀다고 하십니다. 제가 알고있는 동생의 비밀들도 많은데 저는 한번도 말한적이 없습니다.근데 얘는 안것족족 말합니다. 오늘도 저의 모든것만 날라가고 동생이 잃은건 없는거 같아 너무 짜증납니다. 또 제가 화가나서 이불을 쳤는데 엄마가 버릇없고 싸가지 없다고 저를 때리는 거예요. 억울해서 째려봤는데 더맞은거 있죠....진짜 동생은 왜태어나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하소연 할때가 여기 밖에 없어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