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인식
교회에서 중등부 교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 친구들과 만남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상담이라는 말에 좋지 않은 인식이 강해서다. 그러다보니 진로상담이나 학습상담과 같이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조차 구체적으로 나누기가 어렵다. 학생들의 고민을 조금 나누기만 해도 신앙과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공동체의 질서가 있어서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함부로 행동화할 수가 없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런 현실적인 것들을 아이들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2. 원인이해
학생들에게 신앙의 근본적인 말씀에 기반한 기도와 예배에 대한 훈련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다 보니 상담이라는 용어는 비신앙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서 미움의 감정이 학생사역에도 반영되어 있는 것 같다. 유익의 욕구 즉 부모와 교회 입장에서는 신앙훈련을 어려서부터 받게 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편을 선택해서 제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학생들은 신앙을 하면서 자신들에게 직면한 실제적인 부분에 대해 막연하게 말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고 싶은 부분도 충분히 제공되지 못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회 예배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3. 방법적용
중등부에 대한 모든 상황과 사정에 대한 하나님의 주도면밀하신 계획을 신뢰하며 나갈 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상담에 대한 오해, 즉 인본주의적인 심리상담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리고 성경적 상담으로의 접근에 대해 건의하고 권면하며 먼저 도움이 절실한 일부 학생들에게 적용하며 결과물을 도출해 낸 평가를 사역자 분들께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권면할 때 이해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길이 열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