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교회에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는 했지만 문제점을 분석하며 이렇게 상담적인 방법으로 개선하려고
애써본 경험이 없었던 것 같다.
보수적인 교회 문화에서 절대 순종이라는 훈련을 철저하게 받았던 터라 교회에서 발견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것을 당연시 여겼었다.
그런데 세대가 바뀌면서 드러나는 큼직한 문제들이 보였고 이것이 신앙적인 방법이 아닌 인간적이고 비성경적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때가 있었다.
교회사역을 공부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암암리에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작은 여우 같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성경적으로 문제의 핵심을 꿰뚫고 드러나는 감정과 욕구를 분석하고 서로 나누며 은혜 안에 거하는 것을 경험케 될 때
서로에 대한 신뢰 관계가 두터워지면서 교회 공동체도 건강하게 세워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내가 속한 봉사부서에 적용하는 것부터 실천해 보고 개선하는 것을 시도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