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론] 심리상담의 문제를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심리상담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내용을 기록하기
요즘은 심리상담이 흔하기도 하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예전 처럼, 그런건 미친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고 치부하던 오해도 많이 없어진 것 같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상담은 부부상담, 청소년 상담이 제일 흔한 것 같다. (어린 자녀들에 대한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본적은 없다.) 방법은 정신분석적면을 활용하여 무의식에 가라앉은 과거에서 현재에 존재하는 문제의 원인을 찾는 방법 혹은 가족간에 주고 받은 상처들을 찾아내서 미성숙한 자아의 모습을 설명해 내는 방법이 제일 흔한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도 명상이나, 뇌과학, 최면술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무의식의 기저를 탐색하는 방법들도 쓰이는데, 결론적으로는 정신분석을 기반으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거의 다 인 것 같다. 나는 심리상담을 경험해 본 사람 중의 하나로서, 그 심리상담이 원인을 찾아내는데는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라는 것에 동의한다. 내가 해보니, 그들이 그들의 방법으로 찾아낸 원인이 많은 부분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치료법에 대해서는 사실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방법으로 인간의 심리가 치료가 된다고 믿을 수가 없었다. 소위 그들이 말하는 "사유(생각의 골짜기)"를 파고 내 생각의 찌꺼기들, 상처들을 그 사유로 흘려 보낸다고 했을 때, 내가 해보니, 아무래도 그 사유라는 것이 의도적으로 혹은 조작적으로 사람을 그쪽으로 몰아가는 것 처럼 느껴질 뿐 진정으로 그렇구나 하는 동의나 감동이 오지 않았다. 그냥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 주려고 그럴듯한 내가 혹은 내 무의식이 동의하는 핑계거리를 계속 탐색해서 거기에 나의 과오를 모두 떠밀어 넣어 버리고 나는 편해지려는 비겁함만 있을 뿐, 진정으로 회개하고 용서받음으로 평안해 지는 그러한 진정한 해결은 없었다. 오히려 내가 하는 반응에 따라 그들의 전략이 수시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아무 확신도 없는 사람들에게 내가 뭘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좀 우스운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기도굴에 들어가서 네 심령이 가난해지고 주께서 너를 만지실 때까지 금식하라고 말씀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이 치유에는 훨씬 나은 효과가 있었다. 그 목사님은 내게 무슨 사정인지 한마디도 묻지 않으셨었다. 어차피 백문일답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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