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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상담의 기본원리 일곱가지를 공부하고 나니 내용이 많아서인지 머릿속에 깨끗이 정리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막연하게 느껴졌던 성경적 상담의 일곱가지 기둥이 가시화된 느낌이 든다.우선 일곱가지를 머릿속에 정리하기 위해 '방향-진단-도구-촛점-과정-원인-방법'의 과정으로 나눌수도 있고 '신적인 부분'과 '인간적인 부분'이라는 이원론적인 구분으로 나누어 기억해도 좋을거 같다.
이렇게 흐름을 대략적으로 이해한 후에 그 내용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번째 '방향'에 해당하는 항목으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는 원리를 들 수 있는데 피상담자의 문제와 상황을 이해하기에 앞서 상담자와 피상담자는 그들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확인하는데서 상담의 방향을 잡는것이 중요할 거 같다. 왜냐하면 우리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이시며 우리가 닮아가야 할 형상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서 우리의 문제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삶을 우리의 감정과 욕구대로 해석하고 몰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권자되신 하나님의 설명과 해석, 계획과 사명이 있음을 인정해야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그렇게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감지하였다면 두번째 '진단'에 '사람은 죄문제로 인해 타락하였다'는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의사가 병을 진단하듯이 상담자는 피상담자의 숨어있는 감정과 욕구를 함께 들여다보면서 어떤 인간도 죄문제에서 자유로울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피상담자는 그것을 깨닫게 될 때 한껏 엉킨 문제의 실타래를 풀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내안에 숨어있는 것을 들여다보지 못하면 늘 상황을 탓하며 문제를 능동적으로 풀어갈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두번째 진단의 단계에서는 피상담자에게 어려움을 주는 사람의 죄뿐만 아니라 피상담자 자신도 죄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깨닫고 두려움과 수치의 근원이 되는 죄의 문제를 파헤침으로 문제를 진단해야 할 것이다.
이제 세번째 단계인 '도구'를 살펴보면 '상담의 주요도구는 성경이다'라는 원리가 나온다. 심리 상담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기도 한데 일반 심리 상담에 쓰이는 많은 검사들은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의 정보를 얻고 다룸으로써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기가 어렵고 서로의 갈등을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서로의 유형을 고착화시키고 정당화시키기가 쉬워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진다고 한다. 실제로 나의 경우를 볼 때 결혼초에 남편과의 갈등이 커서 심리검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적이 있었는데 결과는 남편과 나는 너무 다른 유형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이었고 급기야는 결혼을 잘못 했다는 후회만 들었던거 같다. 그때 오히려 성경에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교훈을 얻고 내 마음을 조명할 수 있었다면 조금 더 빨리 그리고 쉽게 문제의 해결점을 찾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네번째 단계는 '촛점'인데 '사람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이다'라는 원리가 적용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남편과 결혼 생활, 아이의 양육방식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통하여 굳이 배우지 않아도 터득한 부분이라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다. 행위의 변화를 유도할 때 그것은 온전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다시 문제의 원점으로 되돌아갈 소지가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공감할 것이므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행위를 바꿈으로 마음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바뀌어야 행위가 바뀔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하여 마음에 촛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다섯번째 단계인 '과정'은 '성경적 상담의 모범은 예수님이시다'라는 원리가 적용된다. 이것은 말그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예수님의 모범을 쫓아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는데 표면적인것보다는 내면적인것에 비본질적인것보다는 본질적인것에 현실의 문제보다는 영원한 것에 중점을 두어 성경에 나와있는 예수님의 성품을 쫓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섯번째 단계는 '원인'인데 '사람은 이 세상에서 고통받는 존재이다'라는 원리가 적용된다. 고통은 운이 없어서 당하거나 나만 당하는 것이 아닌 어쩌면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이라고 받아들이고 그 고통의 원인을 세밀히 찾아보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죄, 타인의 죄, 하나님의 계획, 사탄의 유혹 중에 어떤 것이 고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찾아낼 수 있다면 고통을 딛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유익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일곱째 단계는 '방법'인데 '진정한 변화는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다'는 원리이다. 상담의 과정에서 죄문제를 깨닫게 하는 것도 마음을 변화시키시는 이도 성령님이심을 간과하지 말고 상담자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일곱가지 원리를 다시 정리하면서 내 마음에 다시 한 번 성경적 상담의 중요한 원리를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고 많은 부분 공감하며 어떻게 상담과정가운데 이 원리들을 적용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설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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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잘 하셨습니다. 성경적 상담의 원리가 든든하게 잘 이해되신 것 같습니다. 이것이 앞으로도 굳은 기둥이 되어서 계속적으로 상담이 성경적이 되게 하고 효과적으로 피상담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밑받침이 되게 할 것입니다. 이어지는 내용들 속에서 계속 필요한 것들을 그 바탕 위에 얻으셔서 성경적 상담의 이해구조를 잘 완성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