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역동성] 역동성을 들은 소감
...역동성은 기본 원리에 비해 좀더 실제적인 과정이다. 원리를 기본으로 실제적 상담을 들어가는 문인 것같다.
역동성에서의 인격, 상황, 자원 모형은 상담의 전체적인 과정을 그림으로 볼 수 있도록 집약되어 아주 잘 표현된 것 같다. 그래서 상황을 이해하고 악한 반응과 악한 결과, 그리고 악한 마음을 구별하여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입체적 감각으로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그 심각성으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 같다. 그래서 악한 마음인 욕구를 찾아내어 그 행위의 뿌리를 찾는 것이 선순환으로 돌이키기 위한 아주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그런데 언제나 갈등은 나의 이 욕구가 악한 마음의 소원인지 성령께서 주시는 소욕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확신을 주시도록 기도하지만 말이다. 꼭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 선택의 순간에 늘 이런 갈등이 있고 장애가 없는한 선택을 하게된다. 그러나 돌아보면 그 선택이 옳고 그름을 떠나 어떤 결과이든 주의 인도하심이었다고 고백하게 된다. 즉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으로 해석한다. 다시 말해 주님 주시는 확신이 없이도 믿고 나간다는 생각으로 무언가를 선택한다. 그러나 그 과정이 고달프고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그래도 해석은, 선택할 때의 마음의 숨은 악한 동기, 악한 욕구로 시작을 하였지만 그것을 통하여 얻는 것이 많았다고 하나님의 뜻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그 말은 악한 동기, 악한 마음의 소욕으로도 주님은 가르치시고 알게하신다는 말이 된다. 다소 괘변같지만, 연약한 신앙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그 속에서 나름 하나님의 자녀로서 해석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선악의 경계선없이 은혜로 해석하려는 오류를 많이 범하며 살아온 것 같다. 물론 하나님은 택하신 자녀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책임지시는 분이심을 믿는다. 그러나 역동성에서처럼 마음의 솔직한 욕구를 깨닫고 하나님앞에 솔직하게 나아가 (자기기만 없이) 자신을 볼 수 있다면 이전처럼 많은 시행착오를 이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 다른 사람을 상담하기 이전에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순전하게 드러내어 예수님의 은혜를 의지해 나아간다면 풍성한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역동성을 배우며 새삼 성부, 성자, 성령의 협력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삼위 하나님 한분도 쉬지 않으시고 역사하신다는 사실이 아주 은혜롭다. 그 은혜를 바탕으로 우리가 마음을 돌이키고 반응을 돌이켜서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 바꿀수 있는 것이 성도의 진정한 삶인 것 같다. 역동성을 배우며 상담과 교회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과 그러나 교회를 향한 결론은 같다는 것도 알게 됬다. 교회가 아닌 다른 무엇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교회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좀 더 심도있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머리로 한 교회 공동체의 건강한 한 지체로서 회복되기 위한 하나님의 자원이라는 말은 아주 도전적으로 들렸다. 성도로 살아가면서도 항상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몰라 도움을 받을 누군가를 찾을 때가 많았다. 물론 기도하고 성경을 보지만 나 스스로 헤쳐나올 수 없을 때가 얼마나 많은가?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의 쓸모있는 자원이면 좋겠다. 아직은 전체 윤곽잡기도 힘든 과정이지만 역동성의 원리대로 정확하고 예리하게 분별하고 떼어내어 예수님의 은혜에 접속되고 다시 선순환으로 바뀌는 내 삶이 먼저 경험되어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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