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의 문제를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심리상담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내용을 기록하기#
예전에 스마트폰 예방강사로 일하면서 이론적으로 배웠던 심리상담들을 적어보았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상담적 접근을 할 때 주로 사용되었던 상담은 동기강화나 인지 치료적인 접근이 많으며 미술치료나 놀이치료도 이루어진다. 경우에 따라 집단 상담이나 가족 상담을 실시하기도 한다.
1.동기강화상담
알콜 중독자의 치료에서 시작되었다. Miller에 의해 처음 연구됨. 내담자가 현재 자신의 상황과 중독으로 인한 폐해를 깨닫고 변화를 촉구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방법으로 내담자를 직면시킨다. 이를 목표지향적인 상담방식으로 내담자로 하여금 양가감정을 탐색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직업이나 대인관계의 상실처럼 내담자가 잃어버릴 수 있는 외적 요인들을 이용하여 내담자의 행동 변화를 추구한다. 열린 질문하기, 인정하기, 반영적 경청하기, 요약하기 등의 기법이 있다.
2.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는 인간의 사고와 감정을 재구성하여 행동의 변화를 이루는 치료기법이다.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인터넷 –스마트폰사용에 관하여 합리적이고 적절한 목표를 세우며 시간관리 기법등을 사용하여 내담자가 자신의 인터넷 사용시간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인터넷-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적절한 대체 활동을 찾도록 한다.
3. 집단상담
집단 상담은 공통된 주제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성원들을 모아 그룹으로 상담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다. 구성원 모두 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 안도감과 함께 자기 개방의 여지도 커진다. 또한 다른 구성원이 가진 문제가 곧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 잘 공감하게 되며 다른 구성원으로부터 수용과 지지를 느낀다.
4. 가족상담
청소년의 경우 가족 환경이 치료에 명백히 방해를 주고 있을 때는 부모 상담이 병행되어야 한다. 부모가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자녀에게 나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요구를 할 때 혹은 부모에게 성격문제나 병리가 있을 때에는 상담이 필요하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은 개인 상담과 함께 가족 상담이 진행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다. 청소년의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은 가정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경우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시 가족 상담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5. 미술치료와 놀이치료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치료에서 집단 미술활동을 하게 될 경우 참가자들은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여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를 통해 대인관계와 의사소통의 기술은 물론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재료를 자신의 손과 몸을 사용하여 표현하는 과정은 자신의 감정을 정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놀이치료는 놀이 활동을 매개체로 활용하여 내담자의 심리적인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치료 상담의 한 형태이다. 놀이는 두려움이나 긴장을 적절하게 해소해 주기에 상담에 집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내담자가 상담 장면에서 활용한 놀이에 만족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이라 인식하면 상담에 대한 관심이나 의욕이 높아진다. 적절한 놀이치료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치료적 관계를 잘 형성한다면 핵심문제인 중독을 잘 다룰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인터넷 –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성경적 상담의 한계점
학교에 가서 집단으로 예방 강의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1시간 또는 2시간 동안 아이들의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교육받은 그대로 그 틀 안에서 강의를 해야 했고 심리학적인 요소들로 가득 찬 접근으로 학생들에게 중독에 대한 신체적인 문제점, 안좋은 점을 강조함으로 절제해야 한다고 강의를 한 것 같다. 모든 사람에게는 죄의 성품이 있는데 중독현상이 발생할 때에 그런 점이 원인이 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 상담에서는 그런 부분을 성경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 중독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성경적 관점으로 생각해보고 인터넷 – 스마트폰 중독자를 상담 할때 어떤 마음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직면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상담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교회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공교육현장에서 성경적 상담의 틀로 다가갈 수 없다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