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가진 친구들이 성경적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것을 제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벗어나고, 평상시 삶을 살 때 다양한 삶의 문제를 경험합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 어렸을 때의 가정환경, 교회 문제 등등... 그렇지만 이러한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돌아오는 답변은 한결같습니다. 성경을 보고, 하나님을 더 붙잡고, 기도를 더 해라... 저도 다른 답변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고민은 제가 보기에도 해결할 방법이 요원해보였고, 어떠한 말로 위로해야 할지도 잘 몰랐습니다. 제가 뭐라고 조언하기에는 문제가 너무 커보였고,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만 느껴져서 더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신과적 증상이 심해보이는 친구들에게는 심리 상담을 받아보라는 권유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실질적으로 심리 상담을 받았으나 핵심적인 부분이 해결된 것 같지는 않아보였습니다. 나타나는 증상적인 부분은 줄어든 것 같았지만 그저 무언가로 덮어놓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삶의 문제가 너무나 다양하고, 사탄의 공격도 끊임없으며 지능적입니다. 신앙인 각자의 약한 부분을 파고듭니다. 신앙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서 극복하는 경우도 많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 신앙 자체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적 상담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신앙인들을 더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아가게 만드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