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직장에서 2년째 근무 중인데 팀원이 총 4명이고, 그 중 두 명이 A에 대해 뒤에서 안 좋게 얘기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함께 식사도 하고 사모임도 함께 할 정도로 친했던 사이이다. 그러나 이 친목모임은 주말마다 함께 모여 여기 저기 놀러가서 술자리를 가지는 모임이었고, 이 모임이 부담스러워진 A는 모임에 참여하는 횟수를 줄였다. 그러자 해당 팀원들이 불만을 가졌고, 급격히 멀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직장에서 함께 계속 일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한다.
문제 인식
A는 이전에 두 차례 직장을 다녔으나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고 그만뒀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을 경험하면서 이전 생각이 떠올라 더 힘들다고 한다. A는 세상의 것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본인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에서 윗 직급의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쌓기 위해 여러 모임을 가지지만, 회사를 벗어나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러한 인간관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이러한 양가감정이 삶을 피로하게 만들고 있다.
원인이해
A는 첫 번째 회사에서 비서로 일할 때 사장님에게 인정받은 경험, 그리고 주요 직급의 사람들과 사장님의 사이를 조율하며 만족감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회사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와 칭찬 등을 통해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졌었고, 지속적으로 이러한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채워지지 않고, 오히려 공격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 힘들어하고 있다.
사회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스스로를 드러내고 높이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만, 이러한 욕구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방법적용
사회의 방법을 따라 그 안에 속하여 인정받고자 했던 마음과 불안함이 어디로부터 나온 것인지 정확히 알도록 한다.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신다고 했는데,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우선순위로 뒀는지, 아니면 본인 삶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뒀는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았을 때 느꼈던 평안함과, 그 은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변화형성
회사 안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노력을 내려두고 교회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힘쓰며,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