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없고 연약한 성도들은 성경적 상담을 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됩니다. 불신자와 이단자가 불가능한 것처럼 신앙적인 부분에서 연약함이 있으면 다른 사람을 이끌려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 성경적 상담의 기준입니다. 그렇지만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만은 불신자를 상담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믿음이 좋다고 해도 전부 성경적 상담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심리상담을 선호하거나 상담분야를 기피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성경적 상담은 제한이 많이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상적인(꼭 전문적이지는 않더라도 일반 성경적 상담사의 경우에) 성경적 상담사가 자신의 마음 속에 성령님과의 동행이 불가능한 상태일 때는 상담을 중단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최소한 소경이 소경을 인도해서는 안되는 것이니까요. 그 이외에도 실제로 이런 저런 이유로 자신의 상담케이스를 다른 상담사에게 전달(리퍼, referral) 하기도 합니다.
상담과정에서의 공백문제는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공백이 생기는 경우에는 가능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가능할 때 상담간격을 줄인다든지 상담강도를 높인다든지 기술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