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목사님께 상담을 받으면서 회복되어가는 것을 경험하면서 상담을 통해 사람을 회복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정말 가치있는 일이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가르침과 동떨어진 자신의 삶에 대해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좌절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채 그저 형식적이고 인간적인 노력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것은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 나는 상담을 통해 나를 둘러싼 모든 어려움은 나의 죄와 욕구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그런 나를 위해 이미 주신 은혜가 있으므로 그것을 붙들고 선택하는 것이 신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그랬듯이 모든 사람들이 개별적이며 구체적인 상담을 받게 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되어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신앙의 삶을 해소할 수 있을것 같았다.
그러한 소망을 품고 개론 과목을 들었는데 전체적인 성경적 상담의 방향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심리상담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왔고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했었고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강의를 통해 심리상담과 성경적 상담은 결코 같지 않으며 그 방법과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 더욱 성경적 상담이 귀하게 느껴졌다. 특히 성경적 상담은 어떤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담자의 선택, 결단만 있으면 언제든지 적용 할 수 있는 처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감사한것 같다.
목사님의 설명 중 가장 와닿았던 것은 성경적 상담은 욕구로 인해 가리워져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찾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나도 욕구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고 살아왔었다. 왜 그렇게 살아갈 수 없었는지도 모르고 그저 하나님을 삶속에서 경험하게 해달라는 기도만 많이 했던 것 같다. 나는 앞으로 그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랍고 능력이 있으신지 더 알고 싶고 그것을 경험하고 싶고 나아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욕구로 인해 가리워져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그래서 앞으로의 상담 공부가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