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사람의 능력, 성과, 실적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었다. 이미 이런 현상은 학교에서도 너무 자연스럽게 당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내 친구의 이야기이다. 이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학생 때 이루고자 하는 것은 다 이뤄낸 친구이다. 학교에서는 회장과 전교생 학생대표도 해보고 성적도 항상 제일 좋은 점수 받고, 이러한 모습으로 선생님들과 학교 운영진한테 많은 인정과 사랑을 받은 친구이다. 그리고 또 사회생활도 뛰어난 친구이다. 친구들도 많고 어른을 공경할 줄도 알고 사람들과의 문제도 웬만하면 없었다. 전체적으로 학창 시절 때 받을 수 있는 인정은 다 받고 자란 친구이다. 이 친구의 꿈 또한 좋은 대학 캠브리지 대학교를 진학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졸업 마지막 시험에서 물거품 되고 말았다. 이 친구는 모든 과목에서 이미 만점을 받은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시험을 망치고 말았다. 그 마지막 시험 점수는 친구의 학교 커리어 최저 점수였다. 이러한 성적으로 친구는 분노하게 되었고 이성을 슬슬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이 친구를 도와주던 사람은 없었다. 친구들은 '지금까지 학교 다니면서 뭐한 거야~' 라면서 놀려댔고 심지어 졸업식 날 부모님은 박수도 안 쳐주고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해주지는 못할망정 너 왜 이렇게밖에 못했냐는 등 좋은 말 한마디를 해주지 않았다.
이 친구의 문제는 그동안 실패를 경험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데서 생기기 시작했다. 항상 성공했지 작은 실패도 경험해 본 적이 없던 친구가 이러한 큰 실패를 경험하니 정신과 이성을 잃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 친구에게는 상황이 절망적인 것이고, 주변에서 갑자기 인정을 안 해주니 분노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친구는 존경과 인정의 욕구가 강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람들한테 항상 존경받고 인정을 받아왔기에 그 욕구가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 성의 차지 않기 때문에 더 큰 것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어느새 장벽에 부딪히고나니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신앙인들은 알아야만 한다. 그런 세상의 욕구는 절대로 완전히 채워지지 않을 것을 말이다. 이 친구에게는 더 열심히 해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이미 있는 충만함을 알게 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미 충만하신 분이기 때문에 세상의 인정과 욕구가 필요 없어질 것이다.
이러한 충만함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본인이 충만하게 가지고 있는 재능과 능력에 감사할 줄 알게 될 것이고 그 다음에 해야 할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것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께 나갈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 신앙인들의 목표와 일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