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론] 과제1: 신앙인에게
성경적 상담이 필요한 이유
신앙인에게 성경적
상담이 필요한 이유에 앞서 우리 인간에게 상담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생각해보았다. 우리는 초등교육부터
대학까지 최소 15년 교육을 받고 만 19세 이상이 되면
성인이라 불리지만 정작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배우지도 깨닫지도 못한 채 세상 속에 던져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모두가 처음 사는 인생임에도 단 한 순간도 반복이 없는 새로운 하루를 맞이해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에 책임지기를
무수히 반복해야 하는데 무지의 상태에서 하는 선택의 반복은 실패의 반복, 두려움의 반복이 된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 줄 누군가를 찾으며 상담자의 필요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안타깝게도 인본주의적 심리상담에서는 절대적인 죄의 기준을 무시하고 자아 추구를 부추긴다. 그들의 여러 상담기법 중에는 상당히 학문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신뢰할 만하며 성경적인 것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 모든 지혜와 우리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께로 우리를 인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인본주의적 심리상담을 하는 상담사들이 각자의 삶의 가치관과 도덕 기준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자아실현을
삶의 목표로 설정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전 인류가 하나의 법,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기를
방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서로 다른 삶의 가치관과 도덕 기준으로 살아가는 많은 인생이 더욱 충돌하게
되고 관계와 사회 질서가 무너지다 못해 단절되고 있다.
그들의 상담은 화려하고 달콤하다. 그러나 지속적인 평안과 안식을 줄 능력은 없다.
예수님을 내 구주로, 지도자로, 신랑으로 고백하는 신앙인이라면 그분이 내 삶의 모든 순간의
상담자가 되는 것 또한 마땅하다. 우리를 창조하신 그분의 존재와 내 존재 이유, 그 가치와 목적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의 우리의 삶은 각자의 욕구대로 상황의 변화대로 휘청거릴 수밖에
없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고통이 생산되어 나와 타인의 인생을 망가뜨리게 된다.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자들은 죽어도 하늘나라 백성으로 영생을 사는 특권이 있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이 땅에서도 그의 나라를 살 수 있는
특권 또한 있다. 주님은 모든 지혜를 성경을 통해 알려주셨으나 그것을 배우기 위해 내 시간을 쓰기보다는
다른 것을 더 하고 싶어하는 나의 욕심과 때때로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구절을 나에게 유리하고 마음 편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싶어하는 불순종의 욕구, 자신을 스스로 직면하고 싶지 않은 회피 욕구 등 죄의 본성을 내버려 두기로 자발적으로 선택함으로써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물하신 풍성한 지혜를 스스로 누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내 삶에 적용하지도, 자녀에게 물려주지도, 이웃에게 알려주지도 못한 채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하는 비참한 현실을 사는 것이다.
신앙인이 성경적
상담을 통해 현실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해 성공사례를 누적하는 것, 그 실제적인 데이터를 이용해 이웃의
삶의 문제 또한 함께 해결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하는 것은 가장 좋은 전도의 표본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어쩌면 우리 삶의 사명일 지도 모르겠다. 묵묵히 사명의 길을 걷다 보면 나의 삶도 개선되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도 회복되는 아름다운 역사의 흐름 속에 주님과 동행하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