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대화법] 과제 2) 나의 말에 대한 하나님의 사명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사명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 내가 하는 말의 일부 목적은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나의 생각을 올바르게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싶다.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니고 살다보니 그렇지 못하여 생기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이런 생각을 해본다. 신앙을 갖기 시작한 초에는 말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말이 얼마나 큰 권세를 갖고 있는가를 보게 되면서 말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말 한마디로 많이 힘들어하던 때가 있었고 그 한마디가 단지 그 순간에만 역사한 것이 아니라 이전에 쌓여왔던 나의 누적된 감정들을 건드림으로 심하게 넘어진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교회 생활을 하면서 나를 포함한 성도들이 얼마나 남을 험담을 많이 하고 앞에서와 다르게 말하는지를 보게 되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동조하며 같이 웃고 돌아서면 마음속으로 후회한 적도 많다. 단호하게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나에게 그것이 잘못된 언행이며 그러지 말아야하는 이유 대해서도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를 제기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여 혼자 힘들어하던 때가 많아지고 그래서 마음으로 미워했던 것 같다. 그래서 속에 담아두기 보다 좀 어려워도 말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전적으로 올바른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성경적 신념 안에서 어느 정도까지 말을 하고 참아야하는지의 경계가 참으로 어렵다. 그것이 성숙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 같다.
귀국하고 전에 다니던 교회를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전과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성도들 서로 간에 불신과 갈등이 해결이 안 되고 많이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당연히 서로간의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과도하게 오해를 받는 사람도 있었고 한입으로 두말 하는 사람도 보면서 씁쓸했고 나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에 허탈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든 생각은 누구를 만났을 때 다른 사람 이야기를 가급적 하지 않기로 했다. 제 삼자에 대한 이야기는 백발백중 험담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나의 영혼을, 공동체를 무너뜨리게 되며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간에 얼마나 빗나간 말의 화살을 쏘고 있는지 보면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그러면서 나의 말에 있어서 영혼을 살리는 말, 어둠이 아닌 빛의 말, 은혜를 나누는 말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남의 이야기보다 나의 생활 속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증거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무조건 좋은 말을 하는 것도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악을 선하다 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과 다르게, 위로하고 설득한다면서 함부로 성경구절을 말하는 것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의 뜻과 반대의 것을 말할 수도 있지않겠는가. 자연히 말에 절제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침묵이 또 얼마나 상대를 넘어지고 오해하게 하는지도 보았다. 잠언 말씀처럼 때에 적당한 말을 해야 함을 알지만 그 방법을 나는 잘 모른다. 앞으로 이러한 방법을 잘 배우고 훈련하는 것이 나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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