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가지 중 내가 쉽게 소화되지 않는 부분 6가지 감정중 주로 느끼는 것과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
이해의 문제중 쉽게 소화되지 않는 부분은 나 자신에 대한 이해인 것 같다. 나를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내가 나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인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은 피상적이었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 수록 또한 성경적상담을 공부하고 난 후에는 더욱 나 자신에 대해 몰랐던 것들이 파도 파도 계속 나온다. 신기하고 재밌으며 알아가는 묘미가 있다. 하나님 안에서 나를 본다는 것과 그 속에서 해석되어 지는 나의 삶과 인생이 때론 신묘하며 감탄스럽다. 한편으로는 나를 보며 한심스럽고 괴로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발견한 것은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긍정적측면으로 바꿔나가면 되니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참 좋은 것이란 생각이다. 이런과정 속이지만 아직도 내가 나 자신을 볼 때 왜이러는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 또한 많이 남아있고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나를 힘들고 괴롭게 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단 것이다. 알면 고칠텐데 또한 이렇게 힘들고 괴롭지않을텐데 하는 마음이다. 이유가 유년시절의 상처인지? 그로인해 내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것인지. 그렇다면 그 상처는 무엇이었는지. 아니면 그것과는 상관없는 전혀 다른부분 때문인지 알 수 가 없다. 그래서 답답하다. 그동안 나 자신에 대해 이해되지 않아서 많은 부분 하나님께 매달렸던 눈물의 시간들을 떠올려본다. 하나님은 응답해주셨고 비로소 나를 하나님의 눈으로 볼 수 있었다. 회복의 은혜가 있었다. 그 은혜의 시간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한다면 언젠간 답을 찾겠지란 소망이 있다.성경적상담을 통해서 특히 이번 고통과목을 공부하며 내 자신에 대해 몰랐던 것을 몇가지 더 깨달아 너무 기뻤다. 이렇게 공부하며 더욱 나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 아마 성경적상담 공부를 모두 마쳤을 땐 더욱 향상된 나에 대한 이해와 그로 인한 회복이 있을 것이다.
주로 느끼는 감정은 불안이다. 위의 내용 중 나에 대해 이해 안가는 것중 하나가 불안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딱히 이유가 없는데 왜 불안한지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슬픔도 걱정도 조금은 있는 것 같지만, 가장 큰 것은 불안이다. 왜 불안할까 이유를 모르기에 극복이 좀 어려운 것 같다. 불안할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로 선포하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을 때 힘이 된다. 이렇게 불안을 물리치고 있지만 이 근원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고 싶고 당연히 이유를 안다면 더욱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눈을 뜨면 괜시리 불안하다. 뭔지 모르게 밤에 잠 잘 때도 불안하다. 집에서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고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다. 신기하게도 글을 쓰면서 생각하고 묵상해보니 왜 불안한지가 조금 정리가 되는 듯한데 그것이 이유일까. 어려운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