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가정상담] 가정 상담에 대한 소감(아쉬운 부분, 바라는 점 등 기록하기)
~~ 가정 상담을 공부하면서 이전의 과정보다도 실제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좋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부, 부모, 자녀 상담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현실적이고 적극적이다. 살아가면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기 전부터 가정이 형성되는 기초와 가정을 이룬 후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적용하며 살아야함을 알려준다. 이전에는 성경을 공부하고 묵상해도 적용부분이 많지 않았다. 말씀을 적용할 때는 그때 그때의 상황에만 적용하려고 해서 인생 전체를 보며 하나님이 정하신 의도대로 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공부를 해보니 결혼 20년을 맞은 지금 너무 시간이 흘러버렸구나 싶어 후회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7년이나 차이가 나는 둘째 아들이 있어 감사하다. 둘째 불임으로 고생하며 기도를 많이 했었다. 그리고 뒤늦게 육아를 다시 하며 기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었다. 그런데 지금 가정 상담을 배우며 아직 어린 둘째를 보니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감사하기도 하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가정 생활에 있어서는 참으로 많은 부분 세상의 가치관으로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상담이지만 상담 이전에 교육되어져야 하는 부분이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부부의 역할도 그렇고 부모로서도 그렇다. 자녀를 양육하면서는 이렇게 구체적으로 성경을 따라 양육해야 하는지 몰랐었다. 그저 세상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시기마다 어떤 단계인지를 따라 그렇더라~는 생각으로 키우려고 했었다. 내가 얼마나 심리학에 기초하고 살아왔는지 보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 상담에서 자녀의 행동이 아니라 마음에 집중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게 하고 자신의 마음의 동기가 악한 것을 보며 회개해야 한다는 것 또한 깨닫지 못하던 내용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서야 예수님을 믿게 된 나는 어린 시절의 신앙에 대해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자녀 상담에서 각 3단계의 시기별로 배워야할 목적을 배우면서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성경 안에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새로운 도전이었다. 막연하게 생각해본 적은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구슬처럼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성경적 상담이 추상적이거나 막연하지 않고 삶에 아주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그래서 초등 6학년이라 좀 늦은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둘째 아들을 첫째와는 다르게 성경적으로 양육해보려고 다짐한다. 나의 심리학적 가치관을 버리고 배운대로 조금이라도 실천해 보고싶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요즘 세상에서 아이나 어른이나 성경의 가르침이 세상에서는 먹히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견이다. 그리고 경건의 훈련이 지속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있는 죄를 깨닫고 회개하기까지 어떻게 인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영적인 것에 관심이 없어보여서 어떻게 이끌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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