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계획)
(51-1) 하나님의 계획이 한 계단 한 계단 작은 발걸음으로 진행되다가 또 속도를 내는 과정같다. 그러다가 응답이 없는 인내의 과정을 보내는 밤과 같은 시간들이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본향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발걸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51-2) 밑에서는 뭔가가 바쁘게 일어날지라도 위에서는 변함없이 움직이는 구름처럼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이 떠오른다. 오두막이라는 책에서 읽은 정원의 모습이 생각난다. 모든 것이 각기 움직이는 것 같지만 합하여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낸다. 하나님의 계획은 전체를 아름답게 이끄시는 조화로움 속에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 의미가 있고 똑같은 생명력이 있다.
: 52능력)
(52-1) 새벽이슬같이 촉촉하게 적시며 생기를 주시는 느낌. 메마른 것에 투명하게 스며들어 살아나게 하는 느낌이다.
(52-2) 황량한 광야를 낙심치 않고 다시 걸어가는 모습. 공급하심, 힘주심이 느껴진다.
: 53희생)
(53-1) 육체의 고통의 땀을 흘리며 기쁘게 감당하는 농부의 얼굴.. 희생은 아프고 수고로움이지만 누군가를 이롭게 하는 것을 생각할 때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53-2) 잔잔하 선율이 겸손하게 낮은 곳에서 애쓰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러면서도 좀 힘이 없고 희생의 무게가 힘겹게 느껴진다. 희생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알려주는 것 같다.
: 54용서)
(54-1) 갈등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내면의 격변과 혼란스러움, 흥분되고 격앙된 분위기
(54-2) 용서를 위해 자신을 넘어서야 하는 몸부림이 느껴진다. 자신의 틀에서 벗어 나와야하는 수고로움, 용서의 끝에서의 평안과 자유로움이 연상된다.
: 55동행)
(55-1) 즐겁게 재잘대며 웃으며 걸어가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즐거움, 기쁨, 웃음, 함께함....
(55-2) 옆에서 뒤에서 지켜보시며 지키시고 격려하시는 인자한 형상, 보이진 않지만 바람처럼 온몸으로 느껴지는 존재감, 보이지는 않아도 펄럭이는 옷자락을 보며 바람을 느끼듯이 소소한 일상들이 퍼즐조각같이 맞추어지는 과정을 통해 돌보시고 지켜주시는 동행하심을 느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 56충만)
(56-1) 처음엔 비어있던 공간이 뭔가로 꽉 차오르는 느낌이 든다. 발단과 전개를 거쳐 절정에 이르며 드러나는 모습이다. 충만이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과정이 있었고 그리고 나타내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56-2) 햇살이 가득한 정원에서 예쁜 화초들이 맘껏 피어나는 것 같은 느낌, 충분히 해갈하여 느끼는 만족감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