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존감이 낮다고 고백하는 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에게 자녀가 생겼고, 첫째 아이가 유독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연약함을 많이 닮았다고 속상해 하곤 했다.
종종 첫째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그 친구 자신의 감정을 이입함으로 상황들을 더 어렵게 이끌어가곤 했다.
어느날,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노는중에 다툼이 있었는데,그 상황에 전후사정을 파악하려는 대신 그 아이를 데리고 그 자리를 피해 버리는 일이
있었다.
시간이 흐른후 그 친구가 자신의 그때의 마음의 상태를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소외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고,그 아이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 같아서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충분히 사랑스럽고 사랑받기 합당한 친구임에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지만, 시선이 그 친구안의 "내면의 나"를 향한 연민으로 향해 있었기에 악순환의 반복을 경험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네 존재자체 그대로 예수님이 피값으로 사신 존귀한 자"임을 계속해서 이야기해주고 그 친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넘치는 장점들을 함께 발견해 가며 하나님의 자녀인 스스로를 사랑해야 함을 권면하며 나아갔다.